‘제3회 장흥문학상’ 수상자 이승우(왼쪽) 작가가 지난 12일 장흥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장흥군 제공>

장흥 출신 소설가 이승우 작가가 올해 ‘제3회 장흥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전날 장흥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회 장흥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장흥문학상은 지역 출신 작가들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23년 제정돼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소설 ‘목소리들’로 인간 내면의 윤리와 신앙의 경계를 탐구하며 깊은 내면과 도덕적 갈등의 경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승우 작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서는 상패와 함께 상금 5천만원이 전달됐다.

이 작가는 “장흥은 제 문학의 근원이자 마음의 고향”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장흥문학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문학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진실을 깊이 탐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수인 장흥문학상 운영위원장은 “작은 시골 마을 장흥이 문학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장흥문학상이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의 위상을 높이는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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