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17일 “수질오염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8일 오후 2시부터 광산구 풍영정천 일원에서 ‘수질오염사고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광산구, 한국환경공단, 삼성전자 등 하남산단 입주기업을 비롯해 10개 기관에서 총 80명이 참여한다.

방제훈련은 하남산단 내 공장에서 유출된 유류 700L가 우수관로를 통해 풍영정천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한다.

광산구는 신고 접수 후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하남산단 입주업체 등과 함께 방제장비를 활용한 초동조치로 오염물질 확산을 차단한다.

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 환경본부는 오일펜스, 유류 회수기 등 방제장비로 기름을 제거해 영산강으로의 확산을 차단한다.

방제작업이 완료되면 잔류오염도 분석을 위한 수질 시료를 채취하고 드론 촬영을 병행한 하천 순찰로 마무리된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수질오염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다”며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발생 시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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