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월)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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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 난간에 향을 취하고
처마목 무늬는 하늘빛에
현란하다
목사골 금성의 별
서향에 노니다가
동방 무등의 능선 운무
희연회에 어리어
감회 자축 신숙주 기문은
일필지(一必支)하여 향기롭네
송순가단 필사 율시
섬세히 아름다워
서녘 죽림 굽이진 언덕에
옛 자취 그리웁네
<김경선 약력>
▲‘문예연구’ 데뷔(1998)
▲문학박사 수료, 동신대 겸임교수 역임
▲교육대학교 시민대학 ‘음유시 포럼’ 전임교수
▲수상 : 광주문학상, 광주시문학 작품상, 문예연구문학상, 소파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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