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층 똑똑해진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을 보급한다.

4일 담양군에 따르면 5일까지 관내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 60가구를 대상으로 기존 돌봄로봇 ‘다솜이’를 업그레이드 모델인 ‘다솜(K)’으로 전면 교체한다.<사진>

새로 보급되는 ‘다솜(K)’은 기존 모델의 장점인 말벗 기능(음성 대화), 인지 자극 콘텐츠, 약 복용 알림 등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위험 상황 감지 ▲낙상 알림 ▲생활 패턴 분석 ▲24시간 돌봄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돼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기기 교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상자들의 생활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담양군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이 기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1대1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수집된 AI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사례 관리를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돌봄로봇 도입으로 더 세밀한 24시간 돌봄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조기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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