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최근 주요 도로와 상습 결빙 구간 등 재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와 장비 배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차로와 고갯길 등 위험 도로변 108곳에 제설함을 설치하고, 긴급 상황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 6천 개를 비치해 초기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자체 보유한 1t 트럭 6대와 15t 트럭 5대에 더해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로부터 15t 덤프트럭 2대를 추가로 지원받아 총 13대의 제설 차량을 준비했다.

이밖에 친환경 제설제 620t을 확보해 관내 11개 읍·면에 2t씩 배정을 마쳤으며, 각 읍·면은 지역 사정에 밝은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속한 제설과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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