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노후 실습선을 대체할 최신예 공동실습선 ‘해누리호’의 취항과 함께 전남 수산계 고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선 실습 지원에 나선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해누리호 취항식’을 갖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사진>

해누리호(3천t 트롤선)는 도교육청을 포함해 경북·인천·경남·충남 등 5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해양수산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건조한 실습선이다. 이번 취항으로 기존 실습선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실제 선박과 동일한 수준의 최첨단 환경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취항식에는 황성환 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청을 대표해 참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 주요 내빈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하며 해누리호의 안전한 운항을 기원했다.

또 실제 실습 교육의 수혜 대상인 완도수산고와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동행하며 학생들의 교육 현장이 될 선내 조타실과 기관실, 안전 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해누리호 취항을 통해 도내 수산계 고교 학생들이 최신 항해 장비를 갖춘 안전한 환경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됨에 따라 미래 해양 수산 인재 양성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해누리호는 우리 전남의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 기술을 익혀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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