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지역 미래를 이끌 인재 206명에게 총 3억여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북구와 (재)광주북구장학회는 16일 “17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제18회 광주북구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장학생과 학부모, 장학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생 선발 경과보고와 장학증서 수여, 장학생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장학생 모집에는 모두 307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고등학생과 대학생, 학교밖청소년 등 총 206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 인원은 종합대학생 127명, 전문대학생 39명, 고등학생 30명, 학교밖청소년 10명이다.

장학생은 ▲성적 우수 101명 ▲저소득 77명 ▲특기 2명 ▲봉사·선행 등을 기준으로 한 동행 장학생 26명 등 유형별로 나뉘어 선발됐다.

장학금은 1인당 종합대학생 200만원, 전문대학생 150만원, 고등학생과 학교밖청소년 각 70만원이 지급된다.

총 지원 규모는 3억1천339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75% 늘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광주북구장학회는 출연금과 각계 기탁금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8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2천800여명의 학생에게 약 3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윤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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