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재난·사고·기상 위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소방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 지역 산업 현장과 농어촌 지역에 외국인 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올해 11월 정식 오픈한 ‘다국어 안전전남’ 앱을 중심으로 재난·안전·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기상 예·특보와 영향예보, 위험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며 전남소방본부는 화재·구조·구급 등 정보를 안내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다국어 안전전남 앱의 안정적 운영과 외국인 대상 안전정보 제공을 총괄한다.

다국어 안전전남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주민의 재난 대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서비스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세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전남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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