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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해남·완도·진도),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김원이(목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자체장 및 당선인들은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기능 배치에 대한 공동의견 합의안’을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에게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 도출은 지난 23일 열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전남 서부권 당선인 간 업무공유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민형배 당선인이 “전남 서부권 정치권이 공동 합의안을 제안하면 이를 따를 의향이 있다”며 지역 의견 수렴을 요청하자, 서남권 정치권이 신속하게 마음을 모아 전격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이번 공동합의안의 핵심 골자는 무안청사를 명실상부한 통합특별시의 ‘컨트롤 타워’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서남권 정치권이 합의한 주요 요구 사항은 ▲통합특별시 주사무소(주소지) 무안청사 지정 ▲통합특별시장의 무안청사 상근 체제 구축 ▲정무·기획·인사·예산·회계·감사 등 기관 유지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핵심 조직의 무안청사 전면 배치 등이다.
특히 이들은 통합특별시의 실질적인 행정 운영과 정책 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실·본부·국' 단위의 메머드급 조직들이 무안청사에 반드시 편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기존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이 지닌 행정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지키는 동시에, 통합 이후 우려되는 ‘광주 중심의 쏠림 현상’을 막고 초광역 통합의 대전제인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는 판단이다.
서남권 정치권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이라는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 청사의 명확한 기능 분담이 필요하다”라며, “광주청사는 시민주권 중심 기능을, 무안청사는 통합특별시의 기획·조정·정무 및 기관 유지 기능을 전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청사를 주사무소로 지정하고 시장이 상근하며 핵심 행정 기능을 수행해야만 통합특별시의 정체성과 균형발전 원칙이 확립될 수 있다”며, 민형배 당선인의 전면적인 수용을 촉구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서남권 현역 국회의원 3인을 비롯해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 명현관 해남군수 당선인, 우승희 영암군수 당선인, 김산 무안군수,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 등 지역 정관계 핵심 인사 10명이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서남권 정치권이 이처럼 일사불란하게 단일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그만큼 통합 이후 지역 낙후에 대한 위기감이 크다는 방증”이라며 “시장 당선인이 먼저 제안하고 지역 정치권이 응답한 형태인 만큼, 향후 진행될 행정조직 개편과 청사 기능 배정 협상에서 무안청사 중심론이 강력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안=김상호 기자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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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2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