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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행정수도로 불리는 남악신도시와 미래 성장 거점인 오룡지구가 양심을 저버린 생활폐기물 무단투기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 오전 무안군 삼향읍 남악중앙공원 일원. 이곳 인도 위에는 종이박스와 생활 쓰레기, 폐비닐 등 각종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뒤엉켜 쌓여 있었다. <사진>
특히 일부 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이 담겨 있거나 쓰레기가 분리배출조차 되지 않은 채 인도 곳곳에 버려져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었다. 이 탓에 하교하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쓰레기 더미를 피해 아슬아슬하게 차도로 걷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정 구역은 이미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해 배출 요일이나 수거 규정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인근 주민 박모(30대·여)씨는 “단순히 보기 안 좋은 것을 넘어,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악취와 해충이 들끓어 위생적으로도 너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무안군 일로읍 오룡교육로 일원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인근 공용 주차장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이 인도 위까지 침범해 흩어져 있었으며, 이를 본 시민들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서둘러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처럼 장시간 방치된 생활폐기물은 악취와 해충 발생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 도시 미관 훼손을 넘어 주민 건강과 위생환경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현재 무안읍과 청계면 일대에서 불법투기 단속을 벌이고 있는 무안군은 조만간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로 단속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우선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해 충분한 계도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지속되는 반복적인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생활 질서를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무안=김상호 기자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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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2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