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의 고턴 모나스터리에서 열린 ‘2016 여왕 자원봉사상’에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사진 왼쪽)가 워런 스미스 주지사(왼쪽에서 두번째)로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직접 서명한 상장과 크리스털 상패를 전달받았다.

◇ 가장 영예로운 여왕 자원봉사상 수상

“하나님의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시행한 훌륭한 자원봉사를 인정하며 왕실의 호의를 나타내고자 이 상을 드립니다.”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최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영국에서 가장 영예로운 단체상인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해 주목을 끌었다.

23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의 고턴 모나스터리에서 열린 ‘2016 여왕 자원봉사상’ 시상식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워런 스미스 주지사로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직접 서명한 상장과 크리스털 상패를 전달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f the British Empire, MBE)’ 칭호도 함께 받았다. 이날 시상식 사회자였던 폴 덴비 심사관은 하나님의 교회를 가리켜 ‘진정으로 행복을 주는 단체’라고 칭찬한데 이어 시상식에 동석한 시장들도 “정말 상을 받을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에서 헌혈, 환경정화, 수해복구, 요양원 위문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희망과 행복을 주는 단체로 칭송을 받아왔다. 이에 이번 평가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에서 4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자원봉사활동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여왕 자원봉사상 단체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정식 명칭은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체상)은 200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영국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영연방 53개 국가가 인정하는 최고 봉사상이다. 이에 3년 이상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지지와 인정과 존경을 받은 단체에 한해 영국 정부가 수년간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여왕의 승인을 받아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단체는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BE)’의 영예를 얻게 된다.

올해 여왕 자원봉사상 받은 193개 단체 중 종교단체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며, 영국 관보인 런던가젯을 비롯한 각종 언론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수상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기도 했다.

앞서 5월에는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수상단체 대표로서 공식 초청을 받아 버킹엄 궁에서 열리는 왕실 가든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왕실 가든파티에는 2016년 ‘여왕 자원봉사상’ 수상단체 대표들이 초대된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에든버러 공, 윌리엄 왕세손 부부 등 왕실 가족과 영국연방국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받은 영국 여왕상 상장과 상패.

◇ 세계 각국서 화려한 수상 경력

하나님의 교회는 이처럼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한국에서는 단체로서 최고상인 대통령단체표창을, 미국에서도 최근 3년 연속 대통령자원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에서 받은 상만 2천 건을 넘는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수상행렬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국에서는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앞서 15일에는 호주 각 주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환경상을 수상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환경단체 중 하나인 ‘빅토리아를 아름답게 (KVB)’가 수여한 ‘2016 지속 가능한 도시 상’에는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통해 쓰레기 방지 부문에 크게 기여한 데 대한 치하의 의미가 담겨 있다.


◇ 광주·전남서도 멈추지 않는 봉사활동

하나님의 교회는 “각박하고 메마른 사회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며 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같은 취지로 그동안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헌혈, 소외이웃돕기, 어르신 공경, 태풍·지진 등 재난 구호활동, 요양원 위문, 지역사회 서포터즈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봉사를 펼쳐왔다. 여기에다 청소년 인성교육, 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문화나눔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의 손길은 광주는 물론 전남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들을 위해 헌혈운동을 개최하는 한편 이웃돕기, 이·미용 봉사, 경로당 위문, 김장 나눔, 이웃초청잔치, 농촌일손돕기, 장애인복지시설 위문, 태풍 피해 복구 등 곳곳에 도움을 전해왔다. 광주천, 무등산국립공원 등 지역 자연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광주, 순천 등지에서 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에게 소통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 광주하계U대회 성공 숨은 공로자

세계 143개국 대학생 1만3천명이 참여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활약이 빛났다.

12일 간의 대회 기간 동안 연인원 1만여 명의 신자들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칠레, 라트비아,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63개국 선수단을 위해 열정적인 서포터즈를 펼쳤다.

폭염, 장마, 태풍까지 이긴 응원 열기에 각국 선수단은 패기 넘치는 경기로 화답했다. 이를 지켜본 대회 및 지자체 관계자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있었기에 대회가 뜨겁고 활기차게 진행됐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의 활약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정성껏 준비한 사탕목걸이와 한국 전통 기념품 선물,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 등 세심한 배려에 각국 선수단은 따뜻한 감동을 느꼈다. 특히 폐막식을 이틀 앞두고 열린 육상대회에서 오라서포터즈가 연출한 ‘We♥U’ 플래시 퍼포먼스는 명장면이었다. 관중석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은 이 퍼포먼스는 과거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때부터 이미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그때도 하나님의 교회는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지구촌 가족들의 화합과 우정을 위해 어머니 사랑이 담긴 서포터즈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하나님의 교회가 보여줄 열정적인 서포터즈 활동이 기대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설립돼 반세기 남짓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정식 명칭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전 세계 175개국에 2500여 지역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록신자는 약 250만 명.

유월절, 안식일 등 성경의 절기를 지키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는 초대교회 순수 신앙을 고수한다.

이웃돕기, 재난구호, 지역환경정화, 헌혈,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와 선행에 힘써 대통령, 국무총리, 정부 각 부처 장관과 전국 시도 자치단체장 표창을 받아왔으며 2015년에는 종교단체로는 이례적으로 대통령단체표창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영국 여왕자원봉사상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에서 받은 상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천여 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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