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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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중 사망률 1위…담배 끊어야 산다
폐암
5년내 생존율 25% 발병원인은 대부분 흡연
금연 유일한 예방법…균형잡힌 식사도 도움

  • 입력날짜 : 2017. 10.11. 19:14
폐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여 주는 심각한 질환으로 예방법으로는 현재까지 금연이 유일하다. 조선대병원 윤성호 교수가 폐암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와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10월11일을 폐의 날로 선정해 주요 폐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학회는 매년 10월 둘째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하고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조선대병원 윤성호 교수와 함께 폐암과 관련 일상생활에서 모든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어본다.

도움말 윤성호 교수 조선대병원 호흡기내과
▲암 발생의 원인은?

-암은 통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말한다. 원인은 다양하며, 유전적 소인, 흡연, 환경오염, 정신적 스트레스, 음식물, 특정부위에 대한 만성적인 자극 등이 알려져 있으며, 폐암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크다.

▲폐암의 증가 추세는.

-2014년 주요암 발생 순위를 보면 갑상선, 위, 대장, 폐 순서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암종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의 순서로 사망률이 높고,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 추이를 보면 가파른 상승을 보이다가 처음으로 2014년에 비해 2015년에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 추세로 바뀌었다. 이는 과거 약 15년 전의 흡연율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2000년대 초반 금연율 저하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암의 종류는.

-치료방침 결정을 위해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고, 비소세포폐암은 가급적 수술적치료가 원칙이고, 여기에는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 등이 해당된다. 소세포폐암은 증식이 빠르고, 원격전이율이 매우 높아 수술보다는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근간이 된다.

▲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지는데 구분하는 기준은.

-진행정도를 판단할 때 병기라는 것을 이용한다. 종양의 크기에 의해 T병기, 임파선 침범 정도에 의해 N병기, 타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M병기로 나눠지고, 이들을 조합해 I기부터 IV기까지 분류 된다. 앞에서 말한 비소세포폐암의 경우는 이 기수에 따라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생존기간과 증상, 위험요인은.

-폐암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폐암의 치료에 대한 생존율은 매우 낮은 편이며, 현재까지는 큰 개선을 보이지 않는다. 대체로 미국의 경우 폐암의 5년 내 생존율이 14%, 유럽의 경우 10%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2010-2014년 사이 5년 생존율이 25.1%로 보고 됐다. 그리고 수술이 가능한 병기인 IA는 5년 생존율이 약 73%, IB는 58%, 2기의 경우는 36-46%에 이른다. 증상은 크게 원발종양자체에 의한 증상, 종격동 등 흉곽내 주위조직으로의 전이에 의한 증상 원격전이에 의한 증상, 종양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한 전신 증상인 부종양증후군 등이 있다.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그 외의 원인으로 환경적 요인인 석면, 중금속 노출이 있고,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소인, 폐질환 병력 등이 있다.

▲흡연력이 전혀 없는 여성에서도 폐암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지?

-가장 많은 원인은 간접 흡연의 영향과 실내환기가 되지 않은 공간에서 조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연기 등에 대한 노출과 관련될 수 있다. 또 폐암환자의 90%가 흡연자이며, 흡연자에서 비흡연자에 비해 13배, 장기적 간접흡연자에서도 1.5배 발병을 하고 흡연자 9명 중 1명에서 폐암 발생, 40년 이상 흡연자의 4%에서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됐다.

▲한 번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금연이 어려운데 그 이유는?

-담배의 중독성은 니코틴에 기인한다. 이 중독성은 헤로인이나 코카인과 같은 마약의 중독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금연 금단증상으로는 우울한 기분, 불면, 불안, 두려움, 안절부절, 식욕과 체중 증가, 심박동수 감소 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혈중 니코틴 농도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금연에 대한 교육 비디오나 책자 등을 이용한 자기교육, 상담을 통한 행동요법, 금연단체에 참여, 약물요법 등을 병행했을 때 금연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금연지원 센터의 도움을 받는다면 금연 성공률을 현저히 증가시킬 수 있다.

▲폐암의 예방법과 치료법은?

-여러 연구를 통해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금연이 가장 유일한 예방법이다. 폐암이 진단되면 여러 검사를 통해 병기를 결정하고 이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시행이 되며, 최근에는 면역치료제도 사용되고 있다. 또 비타민 A·C·E가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지용성비타민은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육식이 좋지 않다느니, 무슨 음식은 좋다느니 하는 말들은 대부분 근거가 없다. 소화에 지장이 없는 한 모든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해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폐암 예방의 지름길이다.

▲수술 후 주의사항은.

-수술당시의 폐암의 상태에 따라 재발이나 추적관찰 방법 등이 달라진다. 수술 후 병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이 추가될 수 있고, 수술을 통해 절제된 폐의 정도에 따라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있을 수 있다. 재발에 대한 평가를 위해 주기적인 추적관찰과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보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호흡근 근력강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리=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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