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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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토론회
지역 공간 특성 맞춘 소규모 수송수단 도입 필요

  • 입력날짜 : 2017. 11.28. 19:53
KTX개통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도심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광주 광산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8일 오후 광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광주 광산구와 광주매일신문은 28일 오후 광산구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잡은 광주 광산구의 대중교통 실태를 진단하고 효율적인 연계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KTX 광주송적역,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이 가져오는 교통인프라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논의를 통해 교통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문과 주요 토론 요지를 요약한다. /편집자註

◇참석자
●사회 : 이정록 전남대 교수
●토론
▲최완석 광주대 교수
▲정봉현 전남대 교수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상무이사
▲박수옥 광주 광산구 정책지원관


●주제발표 : 임영길 前 호남대 교수

광주 광산구는 도시와 농촌이 혼재돼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다른 자치단체보다 많아 접근성이 제한돼 있다. 대중교통도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환승체계가 돼 있지만 농촌지역은 적은 수요 탓에 운행빈도가 적고 신도시인 첨단·수완·하남 등은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교통정책 추진방향과 관련 무엇보다 시내버스는 도심 및 권역내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 급행간선버스 운행에 따른 운행 시간 최소화 전략이 구상돼야 한다. 도심권은 급행간선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구축하고, 지역별 거점 환승센터를 설치해 배차간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간선버스는 급행간선을 보완하면서 지역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며, 지선버스는 급행간선 및 간선버스를 연결시키는 지역내 생활권 연결 중심으로 변경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의 공간 특성에 따라 중형버스 이하의 소규모 수송수단 도입이 필요하다. 농촌지역 등 수요가 적은 지역은 100원 택시 등과 같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또는 마을버스 전용 노선 검토가 필요하다. 마을버스의 기능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내버스는 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지역의 환승체계 편리성을 확대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도시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 개발 유도하고, 도심 통행수요는 도시철도와의 환승을 통한 형태로 변경돼야 한다. 도시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소생활권 형성 검토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환승 보행거리 최소화를 통한 역 이용자의 편리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또 생활권별 환승거점이 설정돼야 한다. 생활권별로 소생활권을 형성하는 환승 거점 설립을 추진해야 하며, 환승거점을 통한 소생활권 순환 버스를 운영한다. 간선버스는 중복노선 최소화로 운행간격 또한 최소화시킨다. 생활권별 연결은 각 구별로 급행 간선버스 중심 체계로 갖춘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따라 환승체계 편리성 검토 역시 필요하다. 도시철도 지선 연장 건설 및 조기개통(광주역-시청-송정연장)이, 환승체계 등이 재검토돼야 한다.


“대중교통 간선망 구축·환승 강화”

●최완석 광주대 교수

대중교통 수단의 간선·지선체계가 정착되려면 배차간격이 5-10분이어야 하지만 현재 운행 중인 노선 중에서 10개 미만밖에 안된다. 결국 도시철도 2호선 완공과 함께 노선거리를 축소하고 요금체계도 구간요금제로 변경해야 한다. 도시철도(1·2호선)와 급행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간선망을 구축하고 권역별 환승거점 개발 및 지선·마을버스 연계 환승을 강화한다. 단기적으로는 마을버스를 활용하고 수요에 맞춰 버스 크기·간격 등을 다양하게 한다. 시간을 정확히 준수해야 함과 동시에 준공영제체계에 편입해야 한다.

마을버스 등을 통해 교통취약지역에 최소한의 서비스(100원택시 등)를 제공해야 한다. 수요가 적을 때는 시간표, 수요에 맞는 버스 등이 제공되도록 해 최소한의 수지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복합환승센터가 수익성 위주로 추진될 경우 오히려 교통유발시설이 입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역사증축과 함께 종합교통환승센터만 국비지원을 통해 설치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복합환승센터 건설 차질 없어야”

●정봉현 전남대 교수

광주송정역은 KTX(2015년 4월)와 SRT(2017년 12월) 개통에 따라 호남권의 관문으로 부상했다. 송정역에 고속철도 승객의 급증으로 복합환승센터를 시급히 설치해야 하는 실정이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의 장애요소는 사업부지 확보와 재원조달의 문제다. 수년 동안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간 소유부지문제로 착공에 지연이 있었고 기관간 협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환승센터 부지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2017년 개발계획서 승인,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통해 복합환승센터를 조속히 착공하도록 협조·조정해야 한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2020년에 완공하기 위해 광주시와 광산구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 조속한 착공을 추진해야 한다.

고속철도역의 교통망 형성효과는 지역사회에 지대하므로 문화·업무·상업·행정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야 가능하다. 이러한 고속철도역에서는 철도운송의 지원, 도시활동의 성장 및 종합교통센터와 지역발전의 성장기지로서 효과들이 발생한다.


“교통문제 해소 광주시 역할 중요”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상무이사

광산구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까지 운행되고 외형적으로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마을버스는 광주 5개 기초자치구 가운데 광산구만 유일하다. 하지만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수익이 줄어드는 탓에 경영이 악화, 버스운전사의 근로여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하철에 대한 문제는 광주지역 교통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KTX송정역에 가장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 1호선은 현재 단선 구조인 탓에 이용률 저조 현상이 뚜렷하다. 이는 운영적자로 이어져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는 실정이다. 지하철 2호선도 실효성과 연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의 교통문제는 자치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광역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크고 중요하다. 버스노선 변경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광산구만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마을버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도 뒤따라야 한다. 자치구와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려는 자세 전환이 요구된다.


“대중교통 이용자 소득공제 실시”

●박수옥 광산구 정책지원관

먼저 기존 대중교통 수단간 효율적 연계를 위해 버스, 지하철, 택시의 역할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자치구별 거주환경, 생활패턴,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정류장 위치, 환승체계, 배차견격 등을 조정, 대중교통간 최적점을 찾아야 한다.

둘째, 도로교통환경이 개선돼야 한다.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운행 환경개선을 위한 거점 정류장, 간이환승센터, 마을버스 확대, 녹색교통 환경조성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대중교통 지원방안 논의가 필요하다. 운송요금이 원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제공되는 만큼 운수업체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마을버스에 대한 시내버스 수준의 재정지원과 마을버스 운수업체 통합관리, 서비스평가 시행 등이 병행돼야 한다.

이밖에 개인별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교통 이용정책을 제안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소득공제 및 저소득층 교통바우처, 정기권제 도입을 통한 할인 등의 방법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정리=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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