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7일(화요일)
홈 >> 뉴스데스크 > 탑뉴스

민주 전남지사 후보 경선 막판 요동
결선투표 D-1
장만채, 김영록 선거법 위반 고발·결선 연기 요청
김영록 “음성메시지 발송 선관위 검토 받은 것”
경선 3위 신정훈 “김영록 지지” 선언…결과 촉각

  • 입력날짜 : 2018. 04.16. 20:15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막판 요동치고 있다.

경선에서 3위에 그쳐 탈락한 신정훈 후보가 김영록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고, 장만채 후보가 김영록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경선 1위 김영록 후보와 2위 장만채 후보간의 득표율 차이가 8.43%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 같은 외부 요인들이 결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만채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6일 “김영록 예비후보측이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ARS 녹음파일을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로 전송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했다.

장 예비후보 선대본은 “이는 당선무효가 확실시 되는 사안”이라며 “김 후보는 당을 위해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 선대본은 “공직선거법 57조3항에는 ‘당내 경선에서 일반인에게 육성으로 녹음된 ARS 전화를 이용해 당내 경선 참여안내 및 지지를 호소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김 예비후보는 경선 여론조사일인 지난 4월13일 자신의 육성으로 녹음된 ARS 전화로 일반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해 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 선대본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보내 김영록 후보의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한편, 결선 투표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음성메시지 발송은 전남도선관위 관계자의 검토를 받은 것이며, 당연하게 당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것”이라며 “선관위 등에서 조사에 나선다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3위에 그쳐 탈락한 신정훈 예비후보가 김영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 결선투표에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시 김영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김 예비후보를 직접 만나 지지의 뜻을 전했다.

신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함께 모셨던 한 팀이자 동지로서 김영록 후보와 함께하고자 한다”며 “큰 마음으로 전남을 만들어가고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공방과 관련해도 “사랑하는 동지로서 드린 말씀이나 이해하시라”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과 후보 선출이 위기의 전남 정치 혁신을 통해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확보와 호남정치를 복원시키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6·13 선거에서 우리당의 후보가 승리하는데 다함께 손잡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단합을 호소했다.

신 후보의 김영록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장 예비후보 측은 ‘구태연대’로 규정하고 “구시대의 패권정치이며, 당원들의 진심과 도민의 열망이 그렇게 값싸게 처분돼선 안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