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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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제5기 창조클럽 제5강 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좋은 슬로건은 고객 공감대 형성 중요”
‘잘 만든 슬로건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
기업의 철학·정체성 담긴 쉬운 언어로 만들어야
풀무원 ‘바른먹거리’…차별화된 의미·가치 부여

  • 입력날짜 : 2018. 05.16. 20:11
지난 15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에서 열린 제5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5강에서 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잘 만든 슬로건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이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먼저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에 합당하는 슬로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15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5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5강에서 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잘 만든 슬로건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문 교수는 오리콤 브랜드 전략 연구소장, IGM 세계경영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처음처럼, 빙그레, 버거킹, 풀무원 등 국내 다수 브랜드 전략 수립에 관여한 마케팅 전문가이다.

이날 문 교수는 슬로건을 “우리 기업이 고객에게 심어주고 싶은 브랜드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소비자 언어로 바꾼 한 줄의 문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제품의 수는 점점 다양해지고 품질이 평준화되면서 제품 간 차별화를 두기가 어렵다”며 “기업들이 과거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이미지를 파는 형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마음속에 차별화된 의미와 가치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업 슬로건을 갖추기 위한 4가지 항목을 제안했다.

그는 “기업 고유의 정신, 고객입장에서 규정,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해 용이성, 소비자와 공감대 조성을 해야 한다”며 “기업관점에서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싶은 브랜드에 대한 목표인식과 소비자의 연상작용에 의해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를 서로 일치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교수는 좋은 슬로건의 대표적 사례로 풀무원의 ‘바른먹거리’를 꼽았다.

그는 “풀무원을 생각하면 왠지 우리를 속이지 않을 것 같고, 좋은 제품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바로 풀무원의 기업 슬로건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바른먹거리’라는 슬로건 틀 속에서 풀무원을 바라보기 때문에 고객 마음속에 제품을 넘어 차별화된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가치나 신념을 담지 않고 좋은 말만 나열한 슬로건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잘못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문 교수는 끝으로 “기업 경영에서 슬로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이 제대로 담긴 슬로건을 만든 후 이를 마케팅, 제품, 영업, A/S, 조직구조 등 모든 기업경영활동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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