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1일(수요일)
홈 >> 특집 > 의료/웰빙

수술·주사 없이도 치료 효과 높아
체외충격파(ESWT) 치료
근골격·신경계 신체 만성 통증 치료에 ‘탁월’
통증 근본원인 제거…부작용·합병증 거의 없어

  • 입력날짜 : 2018. 05.23. 19:47
잘못된 자세·고된 노동환경에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통증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김권영 조선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내원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
#1. 회사원 A(43)씨는 최근 가중 업무에 시달려 어깨와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던 중 병원에 내원해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다. 통증도 많이 가라앉고 무엇보다 수술이나 병원 입원의 부담이 없어서 관절 건강을 우려하는 지인들에게도 이 치료법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된 노동환경,잘못된 자세 등으로 현대인들이 관절 건강에 위협을 받으면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수술이나 약물치료 등은 병원 입원이나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바,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최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증 감소 효과

충격파는 고에너지 음파로 신장 결석을 분해하는데 제일 먼저 사용됐고, 현재에는 충격파 에너지를 통증이나 결체조직 이상이 있는 신체 부위에 적용해 좋은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충격파는 신체의 치유 과정을 가속화하고 손상된 부위에 새로운 조직 세포를 생성하도록 해 근본적인 치유를 돕는데 있다.

즉 체외에서 인체에 강한 파동을 전달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물질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 개선 및 주변 조직의 뼈를 자극해 관절질환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힘줄, 인대, 관절막, 근육 및 뼈의 병리학적 변화로 나타나는 통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치료 방법으로 다양한 신체부위에 적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 이하 ESWT)를 받은 후 대부분 환자에게 통증의 정도가 80-90% 이상 감소되고, 다른 주사요법이나 외과수술보다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고 성공률이 높으며 매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 김권영 조선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ESWT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발바닥, 근막, 아킬레스건, 어깨, 팔꿈치 및 무릎과 같은 주요 관절의 힘줄 및 인대에 대한 부착점과 관련한 문제를 대상으로 한다.

적용대상으로는 어깨에 생기는 오십견, 충돌증후군, 회전근개손상, 석회화건염 등과 무릎에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 슬개골건염, 외상성증후군, 팔에 생기는 테니스 및 골프 엘보우, 손목터널 증후군, 발에 생기는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발목인대손상, 고관절에 생기는 점액낭염 및 건염,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과 골절부위의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충격파 치료는 수술과 주사 없이 인대, 근육, 신경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간·신장 질환들 때문에 진통소염제 등을 복용할 수 없거나 주사치료가 어려운 환자들 및 여러 가지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에게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적용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치료 시기 인근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거나 헤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출혈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당뇨수치가 높거나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충격파 에너지 방식

충격파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에 따라 ‘공기압 방사형’와 ‘집중형’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공기압 방사형 형식이란 공기압을 모아서 물리적으로 충격파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가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병변이 깊은 곳에는 전달되지 못하고, 표면에만 작용해 얕은 근육통 외에는 별다른 치료효과가 미미하다.

집중형 형식은 충격파의 파장이 한 지점으로 모이는 방식으로 병변이 깊고, 세밀하고 정확하게 병변위치에 적용할 수 있어서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형태에는 석영을 이용해 집중시키는 압전식(Piezoelectric) 방식, 전자석(electromagnetic) 방식, 전기수력(electrohydraulic) 방식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전기수력방식’의 경우에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에도 이용되며, 숙련된 의사가 잘 적용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에 따른 경과는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첫 날 치료 후부터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에서 12주까지 치료하게 되면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SWT의 가장 좋은 점은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고, 고통스런 회복을 위해 일이나 인생에서 오랜 시간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3개월 이상의 근골격-신경계 만성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외충격파치료를 통해 만성 통증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기를 권장한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오승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