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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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시력 교정’
●프리미엄 백내장 수술
연령대 낮아져…프리미엄 수술 중장년층에 ‘인기’
근시·원시·난시 교정…생활 패턴 고려해 렌즈 선택

  • 입력날짜 : 2018. 07.04. 19:17
최근 백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 연령대가 40대까지 낮아져 해마다 수술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김재봉 신세계안과 대표원장이 프리미엄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A(49)씨는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고 다니며 별도로 작업용 안경까지 갖고 다닌다. 최근에는 시야에 안개가 낀 것 같은 증상까지 있어 안과를 방문했다. 하지만 A씨는 안과전문의에게 백내장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백내장은 60대 이상이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줄 알았기 때문이다. A씨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진단을 받았지만 프리미엄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안경까지 벗을 수 있다고 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도움말 김재봉 신세계안과 대표원장
◇중장년층 백내장 환자 증가

다양한 안과 질환 중 백내장은 건강보험공단 수술통계에서 건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수술 받는 질환이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환자는 2013년 109만8천495명이었지만 2017년에 131만7천592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40대 백내장환자는 14.3%, 50대 환자는 22.1% 늘어나 중장년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신체의 다른 부분처럼 눈도 늙는 노화현상을 겪는데, 이것이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의 발생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를 피할 수는 없다.

사람의 눈 속에는 안경알처럼 투명한 수정체가 들어있고 이 수정체는 사물을 보는데 초점을 맞추어 주는 중요한 기능이 있다. 백내장은 이처럼 눈 속에 있는 수정체가 나이가 들며 혼탁해진 것으로 마치 사물이 뿌옇게 안개 낀 듯 보이고 침침해지며, 복시나 눈이 부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백내장으로 확진을 받았다 하더라도 개인차가 있어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대라도 갑자기 눈이 침침해진 느낌이 들거나 답답한 느낌이 있는 경우, 안경이나 돋보기를 껴도 잘 보이지 않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 등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안·근시·난시까지 해결

기존 백내장 수술은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왔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한 가지 초점만 선택해 시력을 교정했다. 원거리 시력 선택시 근거리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노안은 해결되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노안과 근시, 그리고 난시까지 교정이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교정하는 프리미엄 백내장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중·장년층에게 더욱 각광 받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면 신문이나 독서, 컴퓨터 작업 시에 돋보기 착용 없이도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원거리도 자유자재로 볼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에서 수술방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렌즈를 선택하는 일이다. 삽입하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특정거리의 시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렌즈삽입 후 30-40㎝의 거리는 잘 보이지만 PC와 눈 사이의 거리인 70-80㎝의 거리는 잘 안 보일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거리와 근거리를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스토 렌즈’가 주로 쓰인다. 국내 도입된 지 가장 오래된 이중초점 인공수정체로 안정성이 입증된 대표적인 렌즈다.

또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등 3가지 초점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리사트리 렌즈’, 3중 초점 회절형 인공수정체인 ‘파인비전 렌즈’는 컴퓨터 사용과 같은 중간거리 작업과 독서, 스마트폰 등 근거리 작업은 물론 10m 이상의 원거리까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가지 초점 얻는 ‘심포니 렌즈’

최근에는 근·중간·원거리 등 세가지 초점의 모든 거리를 시력 교정할 수 있는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의존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어 한창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층에게 적합하다.

심포니 렌즈는 단초점과 다초점 렌즈의 단점을 보완해 모든 거리에서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특수 설계돼 자연스러운 초점변화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인공수정체의 단점이었던 빛 번짐 현상이 감소돼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수술 전 환자의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 취미, 근거리 정도, 야간활동시간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렌즈를 정확히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재봉 신세계안과 대표원장은 “초기 백내장의 경우에는 약물을 이용해 진행의 속도를 늦추기는 하지만 시력을 회복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해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수정체는 한번 삽입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렌즈의 올바른 선택이 수술 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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