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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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우철 완도군수
“제2의 장보고 시대 열겠다”
소통·화합위원회 구성…불편사항·제도개선 모색
완도타워 5개 테마공간 마련 힐링명품 공원화 박차
전복 종묘·생산·가공·유통·수출 분야별 대책 마련
해양생물자원 연계 ICT 융합형 해양치유단지 조성

  • 입력날짜 : 2018. 07.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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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와 오성수 본보 편집국장이 완도의 현안 등에 대해 대담을 갖고 있다. ▲완도 출신 ▲완도수산고 졸업 ▲한국방송통신대 졸업 ▲전남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산과학과 졸업(박사학위 취득) ▲국립수산진흥원 진도어촌지도소 소장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통영해양수산사무소 소장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완도해양수산사무소 소장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소장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원장 ▲진도군 부군수 ▲민주당 전남도당 농수축산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역임
대담=오성수 편집국장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갖춰 재선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분야 전문 공무원 출신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군정에 밝아 완도군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게다가 완도군은 국가지원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풍부한 해양생물 자원을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연계해 ICT 융합형 해양치유 단지를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조촐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완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소감은.

-먼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제게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와 격려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완도’를 향한 군민들의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 불거진 갈등과 서운한 감정들을 모두 털어내고 오직 화합과 번영만을 생각하며 군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대한민국 청정 바다 수도’ 완도 이미지에 맞게 깨끗하게 잘 보전해 나갈 것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완도, ‘제2의 장보고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

▲완도군정 운영의 기본 철학은.

-군정 운영의 기본은 군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완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먼저 지난 민선 6기 취임과 함께 어민, 농민, 다문화가정 등 군민 모두와 소통하기 위해 소통·화합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선 7기에는 소통·화합위원회를 더욱 내실 있게 보완해서 불편사항, 제도개선 방향 등 다양한 군민들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해 군민대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또 읍면과 도서낙도를 수시로 방문하고 농수축산업 현장을 찾는 이동 군수실을 활성화시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위민행정(爲民行政)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에 다양한 현안들이 있는데, 경제 활성화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완도군 경제 발전의 근간인 전복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장·단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 전복 산업의 종묘와 생산, 가공, 유통 그리고 수출과 같은 5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세워 전복 산업을 반드시 살려내도록 하겠다. 수산물의 원활한 유통 체계 구조를 갖추기 위해 수산물 수출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직거래 유통센터를 건립, 해외 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수출 교역국을 발굴해 나가겠다. 양식 수산물 친환경 인증인 ASC인증을 받아 해외시장 판촉 시 경쟁국인 중국과의 경쟁에도 대비해 나가겠다. 해조류 산업에 있어서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완도자연그대로 친환경 농법을 정착시켜 완도산 농축산물의 품질을 높이도록 하겠다. 완도산 쌀 소비촉진, 흑염소 명품화 사업 등 농축산 분야도 꼼꼼히 챙겨 농수축산업 모두 성장하는 완도로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4년동안 추진하게 될 핵심 공약은.

-먼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이자, 완도군이 국가지원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해양헬스케어는 청정 자연 속에서 해양 에어로졸,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을 이용해 질환을 예방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시장 규모가 310조원에 이르는데, 국내에서는 우리 완도군이 최초로 시도하게 된다. 해양치유센터와 치유 공원 운영 등 헤양헬스케어 산업을 관광 산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완도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청정 바다와 265개나 되는 유·무인도를 보유하고 있고, 갯벌에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난대림 수목원도 있다. 해양, 섬, 갯벌, 숲을 아우르는 특징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연 자원이기에 이 세 가지를 아우르는 복합에코 시스템 서비스를 기본 개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를 준비하겠다. 또 지난해 많은 국민들의 성원 속에 치러진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에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무려 120만명에 이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2천억원에 달했던 만큼, 오는 2021년에 개최 예정인 해조류박람회를 내실 있게 준비해 완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박람회가 되도록 하겠다. 앞서 얘기한 해양헬스케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문화 관광산업, SOC 인프라 구축을 이뤄낸다면 완도 미래 100년은 탄탄해질 것으로 믿는다.

▲완도 타워의 다도해 일출 공원 확대 조성과 짚라인 및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완도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다도해 일출공원에 5가지 테마 공간을 배치해 볼거리, 즐길 거리, 쉴 거리가 있는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5가지 테마는 먼저 완도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히스토리(역사) 파크와 토피리어스 공원과 음악 분수 등이 있어 다양한 정원 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가든(정원)파크가 마련될 것이다. 또 루지, 터보건, VR체험관을 시설해 어드벤처(모험)파크를 마련할 것이며, 짚라인과 치유의 길을 도입해 네츄럴(자연) 파크도 만들 계획이다. 다섯번째 테마는 오토캠핑장, 어린이 놀이공원 등 자연과 교감하는 가족 단위의 여가 공간이 되겠다.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위해 설치한 짚라인은 오늘 8월께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완도타워와 상산을 잇는 2.9㎞ 국내 최장거리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끔 할 것이다.

▲해양치유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책은.

-완도군은 국가지원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인 만큼 풍부한 해양생물 자원을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연계해 ICT 융합형 해양치유 단지를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유망산업으로 완도를 대한민국 해양치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

▲주민복지대책은.

-군민 행복시대 달성을 위해 홀몸노인 응급 안전 알림서비스를 시행해 사각지대 없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진료비 경감, 소외 계층에 대한 1대 1 결연 사업, 도서지역 어린이집 지원 사업 등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전복가격 하락 및 국제해조류박람회에 대한 대책은.

-전복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전복 산업은 조금 나아지고 있다. 다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종묘·생산·가공·유통·수출 등 5개 분야에 대해 진단하고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겠다. 전복만두, 냉동 전복밥 등 가공제품 개발 및 ASC 인증제 도입을 통해 전복 산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토대로 2021년 열릴 세 번째 박람회에서는 세계 해조류 시장 주도권 선점과 함께 수출 대상국을 더욱 늘려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민선 6기 성과를 토대로 7기에서는 보다 더 열심히 완도 미래를 준비해 달라는 군민 여러분들의 뜻으로 알고, 제게 주어진 역량과 열정을 다해서 군정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 앞서 말씀드렸던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민들의 삶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는 군수가 되겠다. /완도=윤보현 기자

/사진=김충식 기자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군수에 당선됐다. 군수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한 후 지역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위부터)

●신우철 군수 공약

◇지역융합형 성장 완도
▲전복 양식산업 장·단기적 전략 및 안정화 대책 마련
▲완도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조성
▲수산물 소비자 직거래 유통센터 건립
▲수산물 소비촉진 해외시장 개척 확대
▲완도전복거리 우수 외식산업지구 지정
▲해조류 육종·융합 연구지원센터 건립
▲기후변화 대응 과학영농센터 운영
▲완도 대표 산림자원의 산업화
▲지역 전략식품산업 육성

◇깨끗한 물결과 숨결 간직한 청정 완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및 세계유산(문화경관)등재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중림 조성
▲친환경 에너지 추진
▲청산도 슬로생태공원 조성
▲도시재생 뉴딜 사업

◇해양치유로 열어가는 미래 완도
▲해양치유 웰니스 단지 조성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특구 지정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해양 힐링 해상유람선 투어
▲완도군 사후면세점 유치

◇발길마다 추억이 머무는 감동 완도
▲이순신·진린장군 선양사업 추진
▲최경주 기념관 및 골프 테마파크 조성
▲전통시장 테마·콘텐츠 개발 및 육성
▲원교 이광사 거리 조성
▲문화콘텐츠 제작사업 투자

◇군민 모두가 웃음 짓는 복지 완도
▲장애인 자립기반 강화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시행
▲요양병원 및 어르신 테마·휴식공원 조성
▲다문화가정 무료 건강검진 실시
▲65세 이상 진료비 감경제도 도입
▲도서지역 어린이집 및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지원사업 확대
▲장보고 동상 어린이 테마놀이공원 조성


완도=윤보현 기자사진=김충식 기자         완도=윤보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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