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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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은미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장
“지역사회 아동 돌봄 중심역할 할 것” 긴급지원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 지원
개별 서비스로 방과후 돌봄과 차별화 2011년 市 위탁 받아 아동복지 증진
지역내 자원연계 시스템 구축 힘써야

  • 입력날짜 : 2018. 10.29. 19:43
대담=이경수 본보 상무이사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복지 영역에서 교육과 보호를 토대로 지역사회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광주지역 아동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광주지원단이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의 장은미 단장을 만나 활동 내용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註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을 소개한다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령기 아동의 방과 후 돌봄기관인 지역아동센터는 소규모 가정형태의 아동 이용시설로 현재 광주시 309개소에 700여명의 종사자와 8천명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 이용대상은 지역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의 아동들로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긴급으로 지원이 필요로 하는 아동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이 예방적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자원연계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만족도도 매우 높다. 더구나 일반가정 및 가정 아동의 이용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지역아동센터가 왜 필요한가.

-사회구조변화, 가치관, 양육태도 등 물질적 지원이나 관심은 높아졌지만 우리가 좀 더 중점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는 물질적인 빈곤보다 정서적 빈곤 즉 관심, 사랑,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결정적 시기에 부모 및 사회의 돌봄을 받지 못하면 정서적인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는 아동기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더러 성인기까지 이어져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이 된다. 아이들이 양육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정서적 빈곤으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사회적가정 부모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일회적 만남이 아닌 아동의 성장과 함께 하는 지속적인 만남,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개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하고 있다는 게 다른 방과 후 돌봄과 차별화된 긍정적인 기능과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의 역할은.

-지역아동센터는 광주 관내 309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운영, 지원하는 허브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1년부터 남부대학교에서 광주시로부터 위탁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지역아동센터 전반적인 운영지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교육사업 ▲아동복지관련 각종 조사사업 ▲지역사회 내 자원연계 및 방과 후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홍보 ▲광주시 특성화 시책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에서 운영·지원하는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40개소와 협약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물적·인적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도움으로 진행하는 방과 후 학습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과 95회 어린이날 행사 및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여기에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어린이재단, 광주과학관 등 많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기관·단체의 참여나 지원이 필요할 텐데, 실제 사례가 있었는지.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방과 후 학습지원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습에 열의가 있으나 경제적, 가족 구조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역 대학들의 인재들과 함께 멘토·멘티 형태의 학습지원 사업이다. 아이들에게 학교 교육에 대한 동기수준을 높이고 학업성취, 수준향상, 자신감 제고 등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단순 학습지원을 넘은 멘토·멘티 유대감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원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멘토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목표의식을 갖게되며,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 보람으로 관심과 호응이 크다.

▲지역아동센터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자치단체나 기관에서 지원해야 될 사항은.

-지역아동센터는 국비 및 시·구비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급식비는 별도 지자체에서 지원되고 있다.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지역자원 및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이에 지역 내 자원연계를 통해 추가지원하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사회·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아동센터의 긍정적 기능, 사회적 가정과 부모역할에 대한 관심과 지지, 서로를 존중하는 공감대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활동 계획은.

-지역아동센터가 마을 내에서 학령기 아동 돌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역 내 기관들과의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첫 번째로 지역 내 지원연계 사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이다. 40여개 기관의 협약이 형식적인 연계가 아닌 기관의 기능들을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방과 후 돌봄 사업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얻는 지역아동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맞게 지역 내에서 돌봄사각지대 아동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와 돌봄연계 활성화 및 협력을 통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터가 지역사회에서 아동을 돌보는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센터 관계자나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지역아동센터는 다른 복지시설과 달리 예방적 서비스를 제공, 아동복지를 증진하고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기능에 비해 후원부족, 부정적인 인식과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홍보 및 긍정적 인식 확산에 대한 노력이 좀 부족하고 아쉬워 적극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 또 어린이·청소년에게 지원하는 단체들이 굉장히 많다. 지역아동센터도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를 일원화해서 관리, 통합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소중한 우리의 자원이며 미래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공동체, 환경,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이끌어주시고 더 많은 관심과 노력 부탁드린다. 지역아동센터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김동수 기자 kds6400@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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