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목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남북 ‘광주학생독립운동’ 공동조사할까
12-13일 금강산 ‘새해 연대모임’
장휘국 시교육감 남측대표 방북

광주 기념행사 북측 대표 초청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등
교육 교류사업 제안 결과 촉각

  • 입력날짜 : 2019. 02.11. 19:27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사진>이 12-13일 북한 금강산에서 열리는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남측 교육부문 대표로 참석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에 북측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남북 교육교류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장 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남측 260여명, 북측 150여명이 참가하는 연대모임에 참여하게 됐다”며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관계자들과 면담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 교환 및 공동조사를 요청한다. 남북 역사 교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을 구성한 뒤 참여학교 현황을 파악하고, 서적·영상 등 연구 성과물과 교과서 서술 현황 공유한다. 또 광주학생독립운동 현장 공동답사도 진행한다.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가한 북측 학교는 133개교로 전체 320개교 중 41.6%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도 제안한다. 광주 고등학교 40명 규모의 견학단은 평양의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념물과 유적지를 견학하고, 고구려 유적지와 교육기관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향후 견학단의 활동사항을 토대로 평양, 개성, 금강산, 백두산 등으로 견학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도 초청한다. 특히 북측이 초청에 응하면 ‘일제강정기 학생항일운동에 관한 남북 교육회의’를 열고,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기릴 예정이다. 또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남북 고등학생 축구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남북 청소년 음악제도 제안한다. 남북의 청소년들이 각각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합주를 진행하며, 교차 방문을 통해 공동 공연을 실시할 방침이다.

남북 공동으로 창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남북이 지식경제 시대에 꼭 필요한 교과 분야인 수학·과학·정보 등의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통 교육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교육프로그램 내용에 따른 교육기자재, 특별교실 구축, 학교시설 개선, 정보화 설비 구축 등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남북 합작 교육도서 출판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다. 남북의 상호 발전과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교육용 도서인 동화책과 만화책 등을 공동 창작해 출판·보급할 방침이다.

장 교육감은 “앞으로의 통일교육은 적대와 갈등 해소를 위해 민족 동질성 회복과 친근감 갖기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효과가 가장 큰 것이 남북 교육교류다”면서 “북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통일부는 남북 민간단체의 새해맞이에 참여하는 260여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으로, 남측에서는 노동·농민·여성·문화·청년 등 각계 단체들이 참석한다. 금강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민간교류 행사다./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