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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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시네마테크 작품 ‘토론토국제영화제’ 간다
존 토레스 作 ‘우리는…’·한옥희 作 ‘2분 40초’ 2편 공식 초청
예술영화 부문 ‘파장’ 섹션
시네마펀드·수집 작품 의미
韓·亞 영화저변 확대 기여

  • 입력날짜 : 2019. 08.22. 18:16
한옥희 作 ‘2분 30초’존 토레스 作 ‘우리는 여전히 눈을 감아야만 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시네마테크의 소장작품 2편이 세계 4대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이 운영하는 ACC시네마테크는 지난해 개설이후 아시아의 실험영화 및 미디어아트의 연구, 수집, 상영, 제작지원, 유통에 꾸준히 힘써왔다.

올해는 그 성과로 시네마테크의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ACC시네마펀드’를 통해 완성된 필리핀 출신의 존 토레스(John Torres) 감독의 ‘우리는 여전히 눈을 감아야만 한다’(We still have to close our eyes)(2019)와 ACC 시네마테크 대표 수집 작품인 한국 한옥희 감독의 ‘2분 40초’(1975)가 토론토국제영화제 예술영화 부문 ‘파장’(Wavelength) 섹션에 공식으로 초청받았다.

‘우리는 여전히 눈을 감아야만 한다’의 감독 존 토레스는 이미 12편의 단편영화와 5편의 장편영화를 제작한 필리핀의 대표 영화감독으로 베를린과 로테르담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그의 기존작품들이 이미 소개된 바 있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소개되는 그의 작품은 필리핀 마닐라의 영화 세트장 및 촬영지 주변의 풍경들을 콜라주한 실험영화로 2018 ACC시네마펀드 사전제작 지원을 통해 제작됐다.

‘2분 40초’ 역시 주목할 만하다. 1970년대 한국 최초의 여성실험영화 집단인 카이두클럽 출신으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다양한 영상 작업을 했던 한옥희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제작한 작품이다.

‘2분 40초’는 남북으로 분단된 한국의 이미지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실험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이 작품은 1975년 제1회 한국청소년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고 국내에 처음 공개된 이후 공개 상영된 적이 없으며,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을 통해 해외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ACC시네마테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수집 작품들과 제작 지원된 작품들의 꾸준한 홍보와 유통에 앞장서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새롭고 다양한 많은 영화작품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상업영화 중심의 한국 및 아시아 영화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음달 5-15일 열린다. ACC시네마테크가 출품한 2개 작품 외에도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부문에, 김승우 감독의 ‘나를 찾아줘’가 ‘디스커버리’ 부문에 초청됐다.

자세한 정보는 토론토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tiff.net) 참조./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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