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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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에서 즐기는 한가위

  • 입력날짜 : 2019. 09.10. 17:50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 단관극장이자, 정기적으로 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광주극장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먼저 첫사랑의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뮤지컬 로맨스 영화의 대명사 ‘쉘부르의 우산’(12일 개봉)이 1965년 국내 첫 개봉 이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 한다.

로맨틱 누벨바그의 거장 자끄 드미 감독의 대표작으로 1964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1965년 제37회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제38회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과 음악상에 연이어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인간 삶의 숙명과 우연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한 2편의 고전이 상영된다.

먼저 고전주의를 전면에 내세워 프랑스에서 가장 문학적인 영화감독으로 평가 받았던 에릭 로메르의 작품 2편이 추석에 특별상영 된다. 1984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파스칼 오지에)한 ‘보름달이 뜨는 밤’(1984)은 “두 여자를 가진 자는 영혼을 잃고, 두 집을 가진 자는 이성을 잃는다”는 격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쥘 베른의 동명의 소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희극과 격언’ 연작의 다섯 번째 작품 ‘녹색 광선’(1986)은 랭보의 시 구절 “오! 시간이 되니 심장이 뛰는구나!”로 시작한다. 1986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마리 리비에르)을 수상했다.

기획전 ‘광주극장 아트바캉스, 휴(休)’에 상영돼 큰 호응을 보였던 ‘블루노트 레코드’도 12-18일 3회 특별상영된다. 1939년 뉴욕의 작은 음반사로 시작해 80년 재즈의 역사로 불리는 ‘블루노트’의 음악과 뮤지션, 레코딩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아트 블레이키부터 노라 존스까지 블루노트의 음악과 거장 뮤지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레이블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블루노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이며 4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윤가은 감독 ‘우리집’과 김보라 감독 ‘벌새’, 2만 관객을 돌파한 웰메이드 건축 다큐 ‘이타미 준의 바다’, 동물원의 야생동물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잔잔한 일상을 담아낸 감성 다큐멘터리 ‘동물, 원’도 추석 연휴 기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참조./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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