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8일(금요일)
홈 >> 기획 > 기획일반

[새해특집]지속성장 주목…지역과의 선순환 연결고리 확산
미래 인재·글로벌 인재·선도 인재 등 3대 분야
매년 100억원씩 투입 14개 세부사업 집중 추진
전남 ‘으뜸인재’, 대한민국·세계 선도하는 시대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 입력날짜 : 2020. 01.01. 18:11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인재상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올해부터 세부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호남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도청 왕인실에서 ‘새천년 인재육성 원년의 해 선포식’을 갖고 있는 모습.
지난해 ‘새 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한 민선 7기 전남도가 올해부터 세부 사업을 본격화하며 호남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인재상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남도가 내놓은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추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재 발굴 초점

전남도가 인재 육성을 핵심 시책으로 들고 나온 배경은 다양하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한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다. 2050년엔 현재 노동자의 50%가 AI로 대체되고 현재 7살 아이 중 65%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갖춘 혁신 인재를 의미한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12월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글로컬’ 시대가 도래한 것도 전남도가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이유다. 지역의 특성이 담긴 상품이 언제든 세계적으로 이슈화될 수 있는 국경없는 시대에, 이에 걸맞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전남도의 블루 이코노미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적 자원 육성의 필요성도 컸다. 블루 이코노미 6대 분야는 에너지신산업, 해양관광, 바이오-메디컬, 트랜스포트, 스마트 블루시티, 미래 생명산업(농수산)으로 각 분야 융·복합에 방점을 찍고 있어서다.

시대적 상황과도 맞아 떨어진다. ‘촛불 혁명’ 이후 변화와 혁신이 시대적 책무가 됐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인재의 본향’인 전남의 책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실제 전남은 IMF 경제 위기를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 선진 문물을 일본에 전파한 왕인박사, 해상무역을 이끈 장보고 등 국가를 구해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인재를 배출한 곳이다.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으뜸인재’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으뜸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으뜸인재’는 1등이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가정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의 역량을 개발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 ‘희망의 사다리’를 구축하는 게 ‘으뜸인재’ 정책의 추진 방향이다.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선순환 연결고리를 확산하는 한편, 도민 공감대 속에 지역사회와 연계·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매년 100억원을 투입, 3대 분야 14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3대 분야는 ▲꿈을 키우는 ‘미래 인재’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창의·융합형 ‘선도 인재’다. 중점사업은 ‘미래 인재’의 경우 ▲예능영재 키움(초·중) ▲가족캠프(중) ▲전남 인재학당(고) ▲무한도전 프로젝트(청년)다. ‘글로벌 인재’는 ▲문화체험캠프(중) ▲노벨캠프(고) ▲마이스터 현장연수(특성화 마이스터고) ▲비전캠프(대) ▲도비 유학생(대학원) ▲산업인재 현장연수(산업 종사자)다. ‘선도 인재’ 분야 사업은 ▲전남스타 200인 육성(중·고·대) ▲선도인재 육성 아카데미(청년) ▲명인·명장제도 운영(도민) ▲비즈니스 리더스 아카데미(도민)로 구성됐다.

지난해 두드러졌던 사업은 예능 영재키움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52명(음악 22명, 미술 17명, 무용 13명)을 대상으로 주말을 이용해 1대1, 소규모 그룹 전문교습이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2일엔 인재육성 프로젝트 추진 이후 처음으로 으뜸인재 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당시 9개 분야에서 926명의 으뜸인재가 선발됐다. 특히 증서 수여식 이후 으뜸인재들이 지역 곳곳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단순히 지원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능동적 주체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호남→국가 발전 이끈다

인재 육성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는 전남도의 인재 육성 계획이 결실을 맺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의 지원을 받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가 전남을 넘어, 호남,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그만큼 인재에 목말라 있었다는 반증이다. 전남도의 으뜸인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시대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예로부터 전남은 인재의 고장이었으며 왕인박사부터 김대중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물이 경제·정치·문화·예술 등 한국사를 빛냈으나 산업화를 거치며 인재가 많이 떠나며 활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인재 육성은 지방정부도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의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체계적이고 꾸준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펼쳐 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