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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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새국면 지역사회 감염 촉각
영남권 첫 확진자 감염경로 불분명

  • 입력날짜 : 2020. 02.18. 19:34
최근 국내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2·7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상황을 반영할 때 코로나19 발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어제와 오늘 여행력이 없는 환자가 3명 나왔고 아직은 역학적 연관성을 단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희가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많은 검사를 시행하면 유사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자 검역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 봉쇄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책도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을 같이 가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해외에서는 우한발로 시작된 유행이 2차, 3차 감염자를 통해서 또 다른 그런 유행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발생이 지역사회 내 광범위하게 확산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에서 공기전파로 코로나19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며 “아직 신종플루와 같이 전국에 광범위한 유행이 생긴 상황까지는 가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에서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영남권에서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환자는 61세 여성으로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3명의 확진자(29·30·31번)가 나온 셈이다. 중대본은 이들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발병일 기준 2주간의 행적을 살피고 있다. 이들이 확진 전에 국외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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