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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미 마을아이 대표 “아이와 함께하는 육아공간 만들고파”

  • 입력날짜 : 2020. 03.23. 19:53
“같이해서 행복한 육아, 너와 나 할 것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듯한 세상에 앞장 서겠습니다.”

박수미 마을아이 대표는 “아이를 맡기는 곳이 아니라 아이를 데리고 마음 편히 놀러갈 수 있는 육아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2016년 처음으로 공간을 열었을 때 정해진 프로그램 외에도 양육자들이 자발적으로 올 수 있게 공간을 상시적으로 오픈해 봤지만 관계도 없고 공간도 낯설다 보니 쉽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엄마들이 모임공간과 스스로의 수업공간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어린이집 보내고도 혼자 와 스스로 자기 공간처럼 참여하고 운영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아이는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듣는 단순한 문화센터나 어린이집과는 다르게 ‘관계’에서 비롯되는 안정된 환경과 서정적인 감성을 지향한다”며 “마을아이에 모인 엄마들이 서로 힘든 시기에 위로가 되고 다양한 정보도 나누며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아’ 자체를 오로지 가정, 즉 민간의 활동 영역으로만 둬서는 안된다”며 “국가에서 육아수당을 제공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육아에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으며 양육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표는 “이 같은 프로그램과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며 “마을마다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이 있듯, 양육자들이 유모차 하나 몰고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마을 곳곳에 공동육아 플랫폼을 갖춘 영유아를 위한 공간도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마을아이 안에서 진정한 ‘공동육아’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들이나 출산을 앞두거나 미혼인 여성들도 참된 육아 정보를 배울 수 있도록 보다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철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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