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목요일)
홈 >> 뉴스데스크 > 문화

최규철 전남대 명예교수, 정년퇴직 후 작품집 발간
1981년부터 현재까지 작업 사진 한권에 망라
광주예총 회장 활동 사진·지인 글 담아 ‘눈길’
“조각가·교수로서 걸어온 길…인생여정의 1막 갈무리”

  • 입력날짜 : 2020. 03.25. 18:54
“대학에서 후학양성과 교육에 힘쓰며 학생들을 많이 가르쳤지만, 스스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0여년간 교육자로서의 생을 마무리하며, 인생 1막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만들게 됐습니다.”

최규철(66) 전남대 미술학과(조소전공) 명예교수(전 광주예총 회장)가 최근 자신의 작업세계를 전체를 망라하는 작품집을 냈다.

최 교수는 지난해 2월 12년간의 광주예총 회장직을 내려놓은 후 그해 8월 전남대에서 교수로서 정년퇴직을 했다. 인생 여정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작품집을 내게 됐다.

작품집에선 최 교수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조각가로서 살기로 결정한 이후 사실적이고 구상적인 작업에 몰두했던 청년기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재료를 발굴하고, 각 재료의 특성마다 새롭게 바뀌는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자연 풍경과 움직이는 인간의 형상을 주로 작업했다면, 최근에는 인간의 표정, 얼굴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최규철 교수 책 표지
조각 작업의 근간이 되는 ‘인체의 형태와 가능성’을 탐구한 1981년 작품부터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천착했던 2004년-2010년 작품들, 아이콘과 아이돌에 대해 심취했던 2010년-2014년 작품들을 시대 순으로 정리했다.

또한 2015년-2018년 사랑·화합·조화와 삶에 대해 작업했던 것들과, 인간의 얼굴 표정을 다룬 현재의 작품까지 사진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다.

작가로서의 약력과 활동, 12년간 광주예총 회장직을 맡아 이뤘던 것들을 다양한 자료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최 교수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지인들의 글도 다수 실려 있다. 이성림 전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장, 권태룡 전 석산고 교장, 박철교 전 ㈔한국수채화협회장, 강만 시인, 주라영 작가 등이 축사와 에필로그 등을 썼다.

책 발간을 기점으로 한 차례 인생을 정리한 최 교수는 앞으로 조각가로서의 계획도 남다르다.

“최근 광주 북구 문흥동에 전시장 겸 작업실인 ‘규 조형연구소’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조각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대학 강의나 외부 업무 등을 하느라 그동안 못 했던 작업과 연구를 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온전히 작가로서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