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5일(수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정치

[광주매일신문 창사29주년]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미래 유망산업 선점하자
광주-AI·광주형일자리, 전남-에너지·관광 활성화 과제
‘낙후의 대명사 호남’ 극복 제21대 국회 정치력 시험대

  • 입력날짜 : 2020. 06.02. 19:59
밝은 세상을 열어가는 등대처럼…
매일 아침 희망을 전달하는 광주매일신문이 창사 29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역사의 현장에서 영광과 환호, 그리고 좌절의 순간을 냉철하게 기록해 온 광주매일신문은 앞으로도 사계절 늘 그 자리에서 배들의 길라잡이를 해온 등대처럼 묵묵히 지역민과 함께 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해남군 화원면 목포구등대(木浦口燈臺)=김애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인간의 자유를 빼앗기는 ‘상실의 시대’다. 코로나발 충격이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다. 세계 각국의 근간산업들은 휘청거리며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
국가 비상국면에서 임기를 시작한 제21대 국회도 위기 극복을 위한 역할이 적지 않다. 광주·전남 출신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원 속에 여의도에 입성, 4년 임기에 들어갔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마땅히 현안 해결을 통해 정치력을 판단받아야 한다.
특히,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년 만에 텃밭을 되찾으면서 신진세력으로 교체가 이뤄진 만큼 차기 대선을 앞두고 호남정치의 복원까지 중차대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주지하다시피, 경제적으로 낙후된 광주와 전남은 사상 유례없는 경제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감염병 쓰나미가 자동차, 철강 등 주력산업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그 피해의 규모와 종착점을 가늠할 수 없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생존의 열쇠’는 있다.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래 유망산업을 선점, 육성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출구전략을 세워야 하는 때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집적단지 조성사업’은 향후 지역경제를 이끄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산업불모지나 다름없는 광주에서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고 새롭게 혁신하고, 나아가 세계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돌파구로 손꼽히고 있다. 자동차·헬스케어·에너지 등 3대 특화분야에 AI를 활용해 생산과정 최적화, 제품 혁신, 비용절감 등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인프라와 전문인재 양성,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며 “1단계 사업에 대해 정부가 예타 면제를 했지만 향후 지속가능성, 광주를 기반으로 해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2단계로 나아가 1조원 이상 예산을 확보해 광주를 중심으로 국가경쟁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관련 사업 소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희망 상임위원회로 신청한 이용빈 국회의원(민주당·광주 광산갑)은 “AI 기반의 혁신성장과 AI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광주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또 다른 사업으로 ‘광주형일자리’가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대타협으로 반값연봉 대신 부족한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와 협상은 향후 광주형일자리에 사업 추진 방향키가 됐다.

코로나 위기에 가장 취약한 게 고용이다. 정부의 최대 고민인 고용 창출에 광주형일자리가 단초가 될 수 있다. 박재만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광주형일자리는 새롭게 만들어진 모델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일자리이기 때문에 근본 4대원칙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인지가 관건이다”며 “지난번처럼 노동계와 갈등이 재연되지 않으려면 행정이 혁신적인 마인드와 자세로 협력하고 대화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전남도는 민선7기 하반기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의 핵심인 에너지, 바이오, 관광산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에너지 분야 전문가 사관학교인 한전공대가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꿈의 항암치료제’를 양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화순에 들어서면서 차세대 항암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바이오 산업이 꿈틀거리고 있다. 관광산업에서도 비대면 서비스 제공 등 코로나가 가져온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소병철 국회의원(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은 인구절벽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있다”면서 “블루이코노미 사업이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인구감소 문제에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태 도의원(민주당·순천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낙후된 전남경제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국가기간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미래 유망산업인 바이오, 에너지산업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어야 인구절벽 시대 전남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정책’을 신호탄으로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 충격으로 고용 안전망 붕괴가 우려되면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경기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위기는 기회다. 21대 국회의 소명이 요구되고 있다. 18명,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의 발현이 절실하다. 낙후·소외의 대명사 광주·전남이 전환점에 섰다. /임채만 기자

/김다이 기자


임채만 기자 김다이 기자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