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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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에게 듣는다]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동남을
“광주 문화경제 활성화 사업 적극 지원하겠다”
亞문화도시 조성사업·문화전당 정상화 해결 약속
경제자유구역 지정, 미래먹거리 산업 도약 호기로
시당위원장이 현안·호남정치 위상 확립 이끌어야

  • 입력날짜 : 2020. 06.14. 18:17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동남을 국회의원은 세 번의 도전 끝에 금배지를 거머쥐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4·15총선 광주지역 당선인 중 유일한 고시출신인 이 의원은 선거 직전까지 초대 광주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내면서 현대차 협상에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현안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또한 37세의 젊은 나이로 광양군수를 역임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을 지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탄생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대통령 후보의 광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정권 탄생에 기여한 만큼 21대 국회에서 그의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이유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전 세계적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다수의 서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민을 위한 효율적 국정운영을 어느 정당이 가장 잘할 것인지를 국민들께서 선택했다고 본다.

또 한 가지는 변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사회적 변화에 대한 열망을 선거를 통해 스스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매우 큰 중압감을 느낀다. 국정을 개혁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에 어느 당이 가장 적합한지를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1대 국회가 개원했다.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법안과 어떤 상임위에서 어떠한 활동을 펼칠 것인가 궁금하다.

-우선 가장 먼저 추진하려는 법안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특별법’의 개정이다. 현행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국가기관으로 운영할지 법인화 할지를 놓고 5년간 국가기관으로 운영해본 뒤 평가해 법인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시한이 2020년 4월13일이다. 이미 시한을 넘기고 있는데, 다만 당해년 12월까지 평가기간으로서 그 실행을 유예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당시 교문위원장이 자유한국당 의원으로서 개정을 반대해 이루지 못하다가 20대 국회 마감과 함께 폐기돼 버렸다. 그래서 이 법의 개정을 서둘러 발의하기로 한 것이다.

상임위원회는 문화체육위원회를 신청했다. 아직 원구성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확정된 것은 아니다. 광주의 숙원사업이 문화도시 조성이며, 그 핵심 사업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정상화라고 볼 수 있다. 광주는 산업의 물적 토대가 매우 허약하다. 따라서 주민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와 관광산업을 통해 부를 이뤄내는 문화경제 활성화가 그 답이라고 본다. 그런 사업들을 지원하는 데에 문화체육위원회가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본다.

▲광주지역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그동안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법의 제정 등이 매우 시급한 현안이었다. 이제 21대 국회를 맞이해 8개의 관련법들을 묶어 제1호 법안으로 올리기 위해 광주 국회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동참하고 있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 외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를 판단해 챙겨가야 할 것이다. 광주의 최대현안은 문화도시조성 활성화, 광주형일자리의 성공, 인공지능사업의 정착이라고 생각한다. 문화도시조성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골목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 문화관광이 결국 소상공인을 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광주가 매우 바빠졌다. 산자부가 광주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세제 혜택과 더불어 무역에 있어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광주의 3대 산업, 즉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 융복합산업 등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호기를 놓치면 안된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 거론되고 있다. 출마에 대한 생각과 포부를 듣고 싶다.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명이었던 때와 8석 전체가 민주당인 상황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시당위원장의 역량은 광주의 현안문제 해결과 아울러 호남의 정치적 위상 확립이라는 큰 과제와 연결된다. 광주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키워낼 정치적 복안과 앞으로 2년 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원장 물망에 오른 사람은 과거의 활동 기록을 통해 이 두 가지 현안에 대비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우선 저는 지난 18-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광주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내면서 문재인 후보의 전국적 지지도를 견인함으로써 대선을 일찍이 경험했다. 오랫동안 지역위원장을 경험하면서 수차례의 지방선거 경험도 갖고 있다. 또한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맡아 광주형일자리, 인공지능사업 등을 추진했고,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을 지내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광주 최대 현안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부족하지만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중앙정치 현장에서 광주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민주정치의 수범으로 발전하는 데에 헌신하고 싶다.

지역 8명의 국회의원들을 통솔하려면 어떤 ‘정파적 입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불편부당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매우 자유롭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국의 미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호남 정치를 복원하는데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동남을 국회의원이 본보 오성수 편집국장과 대담하고 있다.

▲광주에서 1당 독주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는데….

-광주시민은 총선 때마다 대부분 한 개의 정당 소속 후보를 선택했다. 이것은 오랜 민주화운동의 결과이지만 한편으론 ‘지역소외’에 일조하기도 했다.

문제는 일당일색을 만들어온 지역민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인에게 있었다. 분당, 탈당, 창당을 거듭하다 보니 마치 광주에 여러 당 국회의원이 존재한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걱정해야 할 문제는 ‘1당 독주’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이해득실과 정치공학에 의한 분당, 탈당 등 구태정치를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의 문제다.

이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광주가 지지하는 정부와 국회가 동시에 성립됐다. 광주시민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를 만들었는바,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협업과 자유로운 의견개진, 건전한 비판과 견제, 정책 중심의 선의경쟁을 통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구태를 벗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동조하는 연구하는 정치인, 참신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코로나19 이후 경제, 사회, 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광주는 호기를 맞고 있다. 위기 시점에서도 광주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타지역에 내밀었고,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해가고 있는 광주형일자리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순항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래형자동차, 인공지능 산업, 스마트에너지 분야 등 광주의 미래먹거리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오랜 숙원사업인 문화도시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정상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은 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화관광산업은 도시재생과 골목경제 회복의 해결책이며 비전도 매우 밝다. 특히 어르신 일자리, 청년일자리 등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광주가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광주다운 정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요건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화관광산업은 우리 지역민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그 협조는 바로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다. 타지에서 방문하는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이다. 광주는 5·18이라는 정신적 에너지를 갖고 있다.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광주의 공동체 정신을 이제 세계인에게 보여줘야 할 때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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