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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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호우 피해 복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 입력날짜 : 2020. 08.10. 19:20
집중 호우로 물 폭탄을 맞은 광주·전남지역이 다행히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육상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지만 여전히 비구름을 갖고 있어 기상 특보는 유지하고 있다”며 “오늘까지 광주·전남지역에는 30-80mm의 비가 더 내리고 동부지역은 비가 그친 뒤 폭염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틀간 내린 집중 호우 피해 복구는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곳이 많다. 섬진강·영산강 수계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수천가구에 달하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은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있다. 물이 빠지지 않으면서 복구 작업은 아예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태풍까지 광주·전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지역민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우피해 점검을 위해 지난 9일 호남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에 큰 타격을 입어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게 되는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고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집중 호우로 광주 주요도로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상가들이 침수돼 영세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하다. 또 농촌지역 소하천 범람과 저수지 제방 유실에 따른 농경지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곳에 다시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국지성 호우로 하천과 계곡에서 물이 급속히 불어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당국과 지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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