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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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예방법 꼭 알아두고 실천하자

  • 입력날짜 : 2020. 08.10. 19:20
알고도 당하는 게 사기라고 한다. 그만큼 범죄자들의 수법은 더 교활해지고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 농촌과 대도시를 막론하고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 및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인근 지역에서도 잇따라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했다. 한 주부가 협박 전화를 받고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전화 내용을 들어보면 “당신 아들을 납치하고 있으니 현금 3천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의 장기를 떼어 팔아버리겠다”는 흔한 수법이다. 주부들도 당하는데 더욱 취약한건 노인들이다. 농촌에선 노인들이 전화사기 피해를 당한 후 자살까지 하는 가슴 아픈 사건도 발생되고 있다.

특히 요즘 농촌 어르신들 통장에 돈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전화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 마을 어르신들이나 부녀자들은 이러한 신종범죄의 전화금융사기에 현혹되기 쉬우므로 예방책으로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알아두고 실천할 것을 당부드린다.

첫째, 공공기관은 전화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절대로 묻지 않는다. 따라서 만약 전화통화를 하면서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 절대 대응하지 말자.

둘째,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세금, 보험료, 공과금환급, 등록금납부 등을 권유받는다면 100% 전화금융사기이다. 이런 안내에 현혹되어 현금지급기로 가지 말고 특히 동창생 또는 친인척 등 지인을 사칭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또는 메신저로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셋째, 만약 은행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경우 금융감독원 또는 가까운 은행에 연락 또는 방문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넷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에는 국번없이 1366(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으로 반드시 연락하여야만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다섯째, 국제 전화나 낯선 전화는 받지 않는 게 오히려 전화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범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가장 접촉을 많이 갖고 있는 지·파출소, 읍·면(동)사무소 공무원들과 우체국, 농협직원들의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노력도 선행됐으면 한다.

/허기랑·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장


허기랑·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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