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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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시대, 자연에 해답이 있다”
광주매일신문 제7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16강 ‘그린뉴딜시대, 스마트 그린로드가 열린다’
황성연 ㈔한국독립PD협회 PD, 기후변화 등 재난상황 대비한 물 관리 필요성 강조
비상식수 확보 방안 ‘빗물’ 제시…열섬완화 효과도

  • 입력날짜 : 2020. 11.11. 19:27
“기후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홍수와 가뭄 등으로 물(식수)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변화에 대한 위기를 시민들이 인식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법과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10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7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16강에서 황성연 ㈔한국독립PD협회 PD가 ‘그린뉴딜시대, 스마트 그린로드가 열린다’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황 PD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를 강타한 쓰나미와 원전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야기를 사례로 들면서 재난 상황을 대비한 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PD는 “후쿠시마를 덮친 쓰나미로 인해 지역민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모든 게 변했다”며 “특히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보니 물을 구하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화장실 이용문제부터 물과 관련된 모든 생활이 올 스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난이나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물이다”며 “후쿠시마 사례와 같이 우리나라도 재난으로 인해 전기가 끊길 시 식수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있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재난 상황을 대비한 비상 식수 매뉴얼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황 PD는 비상 식수 확보 방안으로 ‘빗물’을 제시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빗물은 산성도가 높아 ‘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몸에 해롭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연구결과를 보면 빗물은 중성에 가까운 산성이어서 샴푸·린스보다 산성도가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또 일반 지하수와 빗물을 비교해 야채·채소를 재배해본 결과 빗물의 효율이 더 높았고, 오래전부터 이러한 자원의 답을 자연에서 찾으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수가 잦은 일본 동경 스미다구의 경우 재난 상황을 대비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집집마다 빗물 저장탱크를 마련하는 등 수동펌프를 이용해 사용하고 있다”며 “또, 후쿠오카 대학교 내 축구 운동장의 경우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빗물 침투가 빠른 토양을 지역 주민들이 개발해냈으며, 세계 최초로 법적으로 빗물 식수화를 허용한 호주 또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PD는 “최근 한국 정부 역시 빗물을 받아 쓸 수 있도록 ‘물관리기본법’ 정책을 만들어냈지만, 아직까지 활성화 단계까지는 못 미치고 있다”면서 “남을 때 저장하고 부족할 때 찾아 쓰는 현명한 물 관리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자연 ‘회복탄력성’에 대한 의미를 고민해볼 시점이다”고 말했다.

황 PD는 이어 “넘침과 모자람이 반복되는 롤러코스터형 빗물을 잘 관리하려면 빗물을 머금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늘려야 한다”며 “선조들이 사용한 빗물 이용 방법이 가장 최선의 대안이다”고 밝혔다./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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