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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에 전력해야

  • 입력날짜 : 2020. 12.01. 20:42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됐다. 철새 등 야생조류에서도 잇따라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전국 확산 위험이 크다.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체감염 가능성 낮지만 예방을 위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전북에서의 닭·오리 유통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전북도 AI 도내 유입 위험요인 방역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정읍은 전남 경계와 10㎞ 정도 떨어져 있는 인접 지역으로 위험요소가 내재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남지역 오리사육 현황을 보면 267농장 492만마리로 전국 929만마리의 52%(1위)에 해당한다. 닭의 경우 297농장 1천942만마리로 전국(1억7천331만마리)의 11%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농가는 AI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 2017년 12월-2018년 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가금류 81만2천여마리 살처분됐고, 모두 203억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장흥과 나주에서 전북지역 오리 도축을 중단토록 했으며 7개 경계초소에서 반입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료차량은 전북 출발지 거점소독시설부터 농장 입구까지 4단계 소독을 거쳐야만 진입이 허용된다. 분뇨차량 또한 도내 진입을 전면 금지하고 경계초소에서 상시 단속한다.

오리 사육농가 등에 생석회 등 소독약품을 지원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인 해남 고천암호, 영암 영암호와 금호호, 순천만에도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차단 방역에 들어갔다.

국내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2년 8개월 만이다. 방역 강도를 높였음에도 경기도 용인 청미천과 전북 부안 동진강의 야생조류도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간 AI 청정을 유지했던 전남은 초비상이다. 가금농장은 철새로부터 차량, 사람, 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 지자체가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 절대로 허점이 있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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