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도로 이용자 교통 편의를 위해 국가지원지방도 및 지방도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올해 도내 총 70개 지구 220㎞에 총 1천6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상반기 내 80%를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은 지난해 착공된 해남 북평-북일 등 6개 지구 42㎞를 대상으로 792억원이 투입되며 계획 기간 내 도로 개통에 중점을 둔다.

아울러 지역 중장기 발전을 위해 나주 금천-화순 춘양 등 3개 지구(32㎞, 6천123억원)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 5차 5개년 건설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광주·전남 상생 및 지역 성장 발전 실현을 위한 광주 하남-장성 삼계 간 광역도로(15.4㎞, 1천162억원) 설계도 착수한다. 오는 2027년 개통되면 광역생활권 확대로 지역 개발이 촉진되고 물류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도 사업의 경우 62개 지구(209㎞)에 806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30개 지구 112㎞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 무안공항 진입도로 등 6개 지구가 올해 준공되면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광-염산 등 12개 지구는 신규 착공을 위해 설계를 지속 추진하고 여수 금오도 연결을 위한 기본 조사와 전남도 도로관리 계획 용역 등을 신규 착수한다.

또한 신안 천사대교, 자라대교 개통에 이어 하의도 평화의 섬 연결을 위해 ‘장산-자라간 연도교 개설공사’도 본격 추진한다. 해상교량 1.63㎞와 접속도로 1.24㎞를 포함한 2.87㎞가 2차로로 설치되며 총사업비 1천514억원(공사비 1천321억원, 보상비 등 193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기간 내 준공과 안전 시공, 조속한 신규 사업 착공으로 코로나19 시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 부처를 상대로 추가 국비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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