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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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 지역 발전 이끈다](2) 무안군
21세기 서해안 시대 중심도시 ‘도약’
도청 소재·행정 중심 정체성 부각…플랫폼 융합도시 표방
지역 특성 반영 도농복합자족도시 공공·정주성 강화 기대

  • 입력날짜 : 2021. 01.24. 19:32
무안군이 최근 새로운 도시브랜드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을 개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또한 지역 특성을 강조한 ‘황토골 무안’을 추가 선정, 병행 활용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남악 신도청 시대, 무안국제공항 비상에 발맞춰 21세기 서해안 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무안은 서쪽으로 220km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3면이 바다와 접해있고 동쪽으로는 영산강을 굽어보면서 호연 정기를 내뿜고 있는 승달산과 호남 문화의 젖줄인 영산강이 굽이쳐 흐르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매년 연꽃 축제가 열리는 10만평 규모의 일로 회산백련지와 초의선사 탄생지, 무안황토갯벌랜드, 오승우미술관, 밀리터리테마파크, 백로·왜가리 번식지, 톱머리 해수욕장, 홀통유원지, 도리포유원지, 조금나루유원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즐비해 있다.
황토골 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무안 황토갯벌랜드 전경. <무안군 제공>

전체 면적의 43%를 차지하는 농경지는 게르마늄과 칼륨이 풍부한 기름진 황토 땅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양파, 마늘 품질은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무안군은 최근 지역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해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Brand Identity·BI)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을 강조한 ‘황토골 무안’을 추가 선정, 병행 활용한다.

새 도시브랜드 개발은 기존 브랜드 슬로건으로 활용했던 군정 구호 ‘군민과 함께 하는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무안’의 지역 연계성·차별성 미흡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새 도시브랜드는 미래지향 창의·혁신도시와 자연·관광자원 생태도시 등 무안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했다.

이 가운데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은 전남도청 소재지이자 행정 중심도시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부각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자족적 도농복합도시를 지향하고 도시의 공공성과 정주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진도시로서의 혁신·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플랫폼 융합 도시 무안’을 표방하고 있다.

플랫폼은 교류가 활발한 사통팔달의 무안 이미지와 4차 산업혁명 시대 각종 산업 생태계를 창조하고 활용하는 경제 지향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를 토대로 무안군은 전남의 중심을 넘어 동북아 거점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브랜드 디자인 이미지는 지역 대표 자원인 황토가 무안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형태로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황토땅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는 ‘힐링무안’을 표현했다.

단어 수도의 ‘人’은 사람 인을 의미한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형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위로 상승해 질주하는 화살표를 형상화했다.

또 다른 도시브랜드인 ‘황토골 무안’은 바다와 갯벌, 황토땅의 조화를 이룬 지역을 상징하고 있다. 또 청정자연과 웰니스를 합성한 자연을 품에 둬 ‘숨’이 되는 힐링도시 무안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브랜드 디자인은 캘리그래피 스타일 적용으로 친근성과 자연지향성, 조화성을 강조했다. 산과 바다, 황토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도시 무안을 표현했다.

여기에 자연이 빚어낸 때묻지 않는 모습 그대로 ‘자연이 축제를 즐기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단어 무안을 감싸는 쉼표 모양은 광활한 서해바다와 갯벌,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여유를 의미한다.

무안군은 황토 건축문화 부흥을 목적으로 황토건축문화재단을 설립 추진하는 등 황토 본고장으로서의 가치를 부각시켜 ‘황토골 무안’의 도시브랜드 효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무안군은 지역 특성 반영과 미래 비전을 담은 독창적인 도시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통한 군 이미지 제고로 주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무안군은 지난해 5월 ‘도시브랜드 네이밍 구축 및 BI 디자인개발 용역’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9월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네이밍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11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후 도시브랜드 디자인안 전 군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12월 최종 시안을 확정하고 디자인 상표 출원을 진행 중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행정 전반과 지역 브랜드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해 대외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김산 무안군수 “미래 정책 비전·지향점 담았다”

무안군이 최근 새로운 BI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을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BI를 활용해 지역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로부터 BI의 의미와 기대효과 등을 들어본다.


▲BI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전남도청이 2005년 남악신도시로 이전한 후 새로운 도시브랜드 구축 필요성에 따라 창의·미래지향적 브랜드를 개발했다. 새 도시브랜드는 무안의 정체성을 ‘전남의 수도’와 ‘플랫폼’ 두 가지로 규정했다. ‘전남의 수도’는 도청 소재지이자 행정 중심도시라는 정체성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의미가 있다. ‘플랫폼’은 무안국제공항과 호남선 KTX가 위치한 무안의 사통팔달 이미지, 즉 교류의 중심지라는 지역의 장점이자 기회 요인을 연상시킨다.

▲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잘 만들어진 도시브랜드 하나가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방향 설정에 고심했다. 무안군은 9만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시 승격 자체가 목표가 될 경우 미래가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SOC 확충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특화산업단지(MRO)가 착공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KTX)도 착공할 예정으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함께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는 등 서남권 중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건 변화에 발맞춰 지역 비전과 지향점을 군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제시하려 했다.

▲기대 효과는?

-정책 비전과 연계한 도시브랜드를 통해 군민들에게 미래 비전 프레임을 제시하고 대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발전 비전을 도시브랜드 모태로 삼은 만큼 무안군이 지향하는 바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실질적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임채만 기자
/무안=최옥수 기자


임채만 기자무안=최옥수 기자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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