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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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단감염…광주 하루 확진 35명 폭증
콜센터 밀폐된 공간 다수 근무·식사 등 주된 감염원
나주 거주민 2명도 확진…동일 생활권 감염 ‘불똥’

  • 입력날짜 : 2021. 02.24. 20:08
다시 붐비는 선별진료소
광주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8일 이후 닷새간 한 자릿 수에 머물면서 불안한 안정세를 보이더니, 지난 23일 35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광주 서구의 한 보험사 콜센터를 감염고리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31명 나오면서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24일 “보험사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2명”이라고 밝혔다.

광주 서구 치평동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 직원과 가족의 확진이 이어짐에 따라 32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콜센터의 지표환자인 A씨(광주 1994번)는 지난 20일부터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발현돼 코로나19 검사 결과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하는 보험사 콜센터는 120여명의 직원이 한 곳에서 근무하는 데다, 칸막이가 있어도 환기 등이 잘 이뤄지지 않은 밀폐된 공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내식당에서 식사 등을 함께 한 탓에 집단감염이 이어졌다고 방역당국 측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광주도시공사와 보험사 등 다수 콜센터가 입주해 있고, 상주 직원만 1천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일시폐쇄하고 입주 직원 1천400여명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전원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현재 88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한 4층 전 직원 195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북 완주 자동차공장 관련 확진자인 전북 1112번에 의한 n차 감염으로 광주 광산구 소재 음악학원도 광주지역 지역감염고리로 떠오르고 있다.

음악학원의 지표환자는 지난 21일 확진자로 분류된 B씨(광주 1986번)로, 전북 1112번 접촉자다.

B씨와 접촉한 이들 가운데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B씨와 접촉한 62명을 파악,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했다.

이 음악학원의 수강생 69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 중이다.

광주 서구 보험사 콜센터에서 다니는 나주 거주민 2명도 감염됐다. 이들은 거주지가 아닌 광주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음에 따라 광주 2022번, 202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보험사 콜센터 직원 중 나주 거주자 3명, 화순 거주자 1명도 자가격리 중이다.

전남도는 “보험사 콜센터와 관련된 접촉자를 확인 중으로, 우정사업정보센터 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광주 2022번 확진자의 남편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편이나 우체국금융의 전산운영을 관리하는 곳으로 자칫 양성판정이 확산할 경우 전국 우체국 시스템의 마비를 가져올 수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광주와 전남은 동일생활권이라 어느 한쪽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방역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겨울·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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