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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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 필요성과 전망
‘1시간30분→10분’ 이동시간 확 줄인다
상생·균형 영호남 남해안 관광벨트 초석
‘5차 국도 5개년 계획’ 반영 전방위 노력

  • 입력날짜 : 2021. 03.03. 19:58
영호남 화합·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문재인 대통령 ‘부산-목포 해안관광도로 건설’ 공약에 포함돼 있다. 부산에서 출발해 남해·여수를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이다.

여수 상암동과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총연장 7.3㎞(해저터널 4.2㎞,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다.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6천312억원 규모다.

그동안 전남-경남 간 접근성이 떨어져 해안을 기반으로 한 해양관광은 각 지역 내에 국한될 수 밖에 없었다. 이동이 쉽지 않아 관광객이 여수나 남해 중 한 곳만 찾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남해와 여수간 60㎞ 가량 되는 이동거리가 7㎞로 줄어들고 이동시간 역시 1시간30분에서 10분으로 획기적인 단축이 기대된다.

양 지역 간 상생 발전은 물론, 주변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 생활권도 겹치는 여수와 남해간 연결은 20여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된 숙원사업이다. 국도 77호선 남해안 구간 중 마지막 미연결 구간을 완성하는 의미도 있다.

경제성 또한 해상교량보다 월등히 앞선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011년-2012년 실시한 기본계획 용역 결과, 해저터널은 B/C 0.40, 해상교량은 B/C 0.14로 조사된 바 있다. 경제성 기준인 B/C 1.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영호남 상생 등 정책적으로 접근할 경우 사업 타당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남도·경남도의 판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최근 COP28 유치위원회 정기총회를 통해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조사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해저터널 예비타당성조사에 전향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앞으로 전남도와 경남도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 반영을 목표로 전방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영호남 교류 확대, 동서 화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 진행 절차를 확인하고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는 등 국회의원·도의원·시군 및 관련 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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