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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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 미얀마 민주항쟁 연대한다”
시민·종교단체 등 10개 단체 지지
간담회서 시위 상황·지원 방안 논의
“민주주의 정착…유혈 진압 반대”

  • 입력날짜 : 2021. 03.07. 19:52
군부 쿠데타 저항 시위로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오후 미얀마 광주공동체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저항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민주인사 석방과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5·18기념재단과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연대기구를 만들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고 있는 미얀마 시위를 지지하기로 했다.

5·18기념재단은 7일 “전날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10개 단체와 함께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긴급 간담회’를 열고 미얀마 시위 상황과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얀마인들의 민주화운동 지지 연대기구 구성에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결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과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하기로 했다.

또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모금 운동을 펼치고 마스크 같은 생필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압박하는 집회와 한국에서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에 대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며 “미얀마의 민중항쟁을 부각해 국내외의 지지를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간담회 참석자들은 매주 토·일요일 광주 유스퀘어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재한 미얀마인들의 군부 규탄 집회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와 별개로 오월민주여성회와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도 지난 6일 오후 재한 미얀마인들의 군부 규탄 집회에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미얀마 시민들의 군사 쿠데타 불복종을 지지하고,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비폭력 시위대를 향한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정착될 때까지 미얀마 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며 “인간 존엄이 실현되는 그 날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18기념재단,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민족미술인협회 4개 단체 대표는 8일 미얀마 민주화운동지지 연대기구 구성을 위한 후속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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