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새로 문을 여는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이 오는 12일부터 8월18일까지 ‘진도의 역사와 예술, 문학과 만나다’ 특강을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문화체육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하고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5강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진도외의 지역에서는 줌인터넷으로도 수강이 가능하다. 강사 진용이 화려하다.

1회차 강의에는 이선옥 의재박물관 관장이 ‘소치와 조선 남종화의 계승’에 대해 강의하고 2화차에는 이근배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이 ‘해와 달이 부르는 벼루의 용비어천가’에 대해 강의한다. 이외에도 ‘진도 씻김굿을 통한 해원 상생’에 대해서는 이윤선 교수가, ‘민족의 항쟁, 삼별초’는 한국중세사를 전공한 오치훈 경기대 사학과 교수가, ‘문화유산으로 읽는 고려시대’는 김희태 문화재 연구위원이 강의를 맡는다.

문학쪽의 강의는 더 일품이다.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의 운율’의 이지엽 경기대 교수, 남도 풍류의 미학에는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와 ‘인문학의 시선 젊음과 옴팔로스’는 박영주 강릉원주대 교수가 열강을 펼친다.

인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강의를 수강하고 싶은 사람은 061-542-1005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100명. 수강료는 무료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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