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광주선수단 해단식에서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내빈들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원정 경기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광주시 선수단이 해단식을 가졌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7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입상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광주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2023년 광주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광주선수단은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순위·최다 메달·최고 득점’을 경신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종합순위 6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만383점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육상을 비롯해 탁구(1만8천534점), 양궁(4천9점) 등의 선전이 돋보였다.

보치아와 양궁은 종목별 종합순위 2위를 기록하며 광주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우수한 실적을 낸 보치아와 양궁 종목에는 각각 3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3관왕과 동시에 육상 트랙에서 3관왕을 거둔 광주시 대표 스프린터 김하은(시각장애)이 금메달 대표로, 남자 겨루기 -58㎏와 혼성 품새 2인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홍민오(청각장애)가 은메달 대표로, 여자 단체전과 여자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테니스 이유리(지체장애)가 동메달 대표로 각각 포상금을 받았다.

단일종목 최초 2만점 이상을 획득한 육상 종목과 지난 대회보다 3천점 이상이 상승한 수영 종목에는 성취상과 포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또한 모범적인 협회 운영이 이뤄진 탁구 종목과 지난 대회보다 약 1천500점 이상이 상승한 골볼 종목에는 도약상과 포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어 지난 대회보다 경기력을 향상시킨 각 종목 감독 및 코치 25명에게는 지도자상이 수여됐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광주시 선수단이 흘린 땀방울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체육 시설 인프라 확충 및 예산 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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