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BIXPO 2022)’를 개최, 참관 1만7천566명, 233개 기업 참가 속 642억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하고 4일 폐막했다. 사진은 ‘2050 탄소중립과 미래전력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Energy Leaders Summit’.

‘BIXPO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BIXPO 2022)’가 4일 폐막했다고 9일 밝혔다.

BIXPO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분야 종합 박람회로, 올해 박람회는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BIXPO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참관 1만7천566명, 233개 기업 참가, 4천400여만달러(약 642억원) 수출계약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박람회는 기술 혁신과 개발을 위한 연대·협력의 장으로 조성됐다.

기술 개발의 우선순위와 기술별 투자전략을 담은 ‘KEPCO R&D 마스터 플랜’과 향후 수립할 기술 혁신과 사업화 전략이 공개돼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과의 입체적인 협력체계를 조기에 확산할 수 있도록 했고 ‘기자재 조달방향’ 공유를 통해 기술 개발이 기자재 품질 제고와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로 연계되는 선순환 체계의 구축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한전은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 에너지 시대를 이끌 최신 전문기술의 동향을 확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컨퍼런스를 내실화해 45개 전문기술 컨퍼런스 중심의 박람회로 진행됐다.

이 중 ‘2050 탄소중립과 미래전력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Energy Leaders Summit’에서는 청정·저탄소 에너지원으로 만들어진 전력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미래전력망의 트렌드와 도전과제를 확인하고 미국 및 하와이섬, 일본, 베트남의 현재 기술·정책과 향후 계획 공유 및 대한민국 차세대 전력망 추진 방향 등이 검토됐다.

폐막식에서는 BIXPO Awards가 진행됐다. ▲‘AL 케이블 계단형 커터 SET’(한전 경기본부) ▲‘LVDC 사고전류 제한장치’(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효율 SAWT 풍력발전기’(에너윈코리아㈜) 등 총 4개 팀이 발명특허대전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

현장 방문객 투표를 통해 가장 주목 받은 전시 참가 기업을 뽑는 ‘BIXPO STAR 기업상’은 한빛이디에스㈜에 돌아갔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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