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경북 생활체육교류단에게 특별상을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만60세 이상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육한마당인 ‘제18회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은 순천시를 비롯한 22개 시·군선수단 2천82명과 전남·경북 생활체육 우호교류로 초청한 경북 어르신생활체육 선수단 90명 등 총 2천172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골프 등 8개의 종목과 시범종목인 파크골프, 총 9개의 종목에 걸쳐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번 대축전은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친목을 다지는 의미에서 시·군 종합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인 파크골프 김남억(만99세, 완도군) 어르신을 비롯해 게이트볼 손채환(만92세, 강진군), 궁도 김용한(만83세, 무안군), 그라운드골프 강상기(만89세, 곡성군), 배드민턴 박청수(만80세, 보성군), 산악 남춘자(만77세, 담양군), 탁구 최승재(만81세, 장흥군), 체조 오용임(만87세, 완도군), 소프트테니스 김재곤(만87세, 나주시) 어르신이 건강상을 수상했다.

종목별 결과로는 정식종목인 게이트볼은 나주B가, 궁도는 고흥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그라운드골프는 해남군이 배드민턴은 여수시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산악은 완도군, 소프트테니스는 해남군A, 체조는 목포시, 탁구는 여수시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시범종목인 파크골프는 함평군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은 물론, 영·호남이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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