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오는 31일까지 해변공원 일원에서‘2023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사진은 해변공원 일원에 조성된 축제 현장 전경.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5월 한 달간 해변공원 일원에서 ‘2023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국내 최초 해변부지에서 ‘2023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장보고수산물축제 개막식과 함께 4일에 열린다.

군은 페스티벌 기획 단계부터 봄 바다와 정원의 조화에 초점을 맞추고 바다 관련 소재를 정원에 반영해 행사장 부지 전체에 인조 잔디를 시공하는 등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은 50여개로 대표 정원 1개소는 완도 먹거리를 난대 숲 정원에서 즐기는 ‘가든 레스토랑’이다.

작가 정원 4개소는 바다를 조망하는 ‘조망 정원’, 참여 정원 30개소는 해수욕장 구명환에서 모티브를 딴 ‘튜브 가든’, 섬자리 정원 12개소는 배 모양의 ‘보트 가든’ 등 완도만의 특색을 갖췄다.

페스티벌이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되는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본 행사 기간(1차 5월4-7일, 2차 5월12-15일)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모스 정원, 다육이 정원, 토피어리 정원 등 미니 정원 만들기와 화분 케이크 만들기, 야광 슬라임 가든, 루미너스 바디 페인팅, 아기 동물 체험농장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아기 동물 체험농장은 당초 장보고 수산물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나 축제 관련 부서인 관광과와 산림휴양과 간 협조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정원과 함께 동물 체험을 하는 것이 정서적인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판단, 정원 페스티벌 부스에 배치됐다.

부대 행사로는 해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매일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5일에는 완도군 홍보 대사인 ‘오세득 셰프의 치유 정찬’이 가든 레스토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6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전남도 최초로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공연이 두 차례 펼쳐진다.

또 정원 페스티벌 행사장 진입부에 대형 스틸 플라워로 장식한 완도 비치, 목재 범선 모양의 카니발 수비대, 등대, 엄마 까투리 등 다양한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해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하고 경관조명을 설치, 야간까지 정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완도=윤보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