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장기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가 가정에서 불편함 없이 치료와 돌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달부터 장기 입원 후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의료기관에서 장기 입원 후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의료와 돌봄, 식사 등의 재가 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사업 대상은 같은 질병으로 30일 이상 입원한 사람 가운데 퇴원 후 주거지가 있거나, 주거 연계가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이다.

퇴원 후 건강 악화의 우려가 있거나 재입원 가능성이 큰 수급자는 제외한다.

남구는 대상자의 욕구 및 필요도에 따라 재가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수급여 사항을 비롯해 선택급여로 주거개선과 냉난방 지원, 안전 관리까지 지원한다.

남구는 시범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최근 협력 기관인 한마음 한방병원과 다사랑의원, 광주 사회서비스원 서구 재가센터, 오색빛협동조합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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