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는 관내 주민 안전을 위해 담당 주무관청에 보행환경 개선 시행을 촉구했다.

19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제295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은봉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보행자의 안전거리 확보에 있어 2-3m의 일반적인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를 교통사고 발생 감소의 효과가 있는 5m 내외로 확대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 의원은 “정지선 설치의 궁극적 목적은 보행자 안전”이라며 “차량과 보행자 간의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고 충북 청주시의 경우 2018년부터 이격 거리를 5m로 확대한 결과 횡단보도 교통사고 발생이 확연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 의원은 광주경찰청과 남구청의 적극 협력을 요청하며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유발구역 ▲어린이 보호구역 ▲정지선 재도색 작업이 필요구역 등 우선순위를 정해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의 점진적 시행을 강조했다.

남구의회 의원들은 “주무관청인 광주경찰청과 남부경찰서에서는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며 “또한 남구청과 상호간 적극행정을 통해 설치 방안을 마련해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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