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따내는 선전을 펼친 전남 복싱선수단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복싱이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하며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전남복싱협회는 30일 “지난 27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참가한 전남 선수단이 금메달 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금메달은 ‘복싱 메카’ 화순군 출신들이 휩쓸었다.

장동영(전남기술과학고 3년)은 남고부 -92㎏급에서 신율(인천체육고)을 꺾고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이현호(충주공업고)를 압도하며 레프리 스톱으로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60㎏급에 출전한 이민성(화순군체육회)도 최도현(인천시청)과 박승민(광주시청)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김원호(영주시청)를 상대로 5대0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서동근, 김중원(이상 한국체육대)은 각각 -57㎏급과 -86㎏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복싱 꿈나무들의 활약도 빛났다.

중등부에서는 임유빈(전남체중 3년, -52㎏급), 차태영(전남체중 2년, -54㎏급), 추도윤(화순중 2년, -81㎏급)이 은메달, 이수현(전남체중 2년, -63㎏급)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고등부에서는 전남기술과학고 최준원(1년)과 김성민(2년)이 -51㎏급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고, 이창록(전남체고 3년, -54㎏급)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학부에서도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임형욱(한국체육대 2년)이 남대부 -80㎏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박수인(화순군청)과 박건(화순군체육회), 김종진(목포시청)이 각각 -67㎏급과 -71㎏급, -92㎏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일반부에서도 강예니칼네이로(화순군체육회)가 -60㎏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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