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는 11일 “전날 관내 돌봄종사자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 및 인권 보호 해법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정은강 무등육아원 원장은 “그동안은 클라이언트 대상으로만 인권 및 복지서비스 증진이 이뤄져 왔다. 시설 종사자에 대한 인권 보호나 근로 환경 등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지역 돌봄종사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재홍 노인복지시설 법인시설협회장은 “사회복지시설에는 사회복지사만 근무하는게 아니라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생활지도사 등 다양한 근로자가 있다”며 “이번에 만들어질 조례는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다양한 근로자의 안전과 인권에도 초첨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돌봄종사자의 인권과 안전이 보장돼야만 대상자도 더 잘 케어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관련 조례 개정은 물론, 폭력 예방을 위한 물리적 공간과 안전장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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