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사기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최근까지 동호회 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4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3억7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호회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아버지가 장성급 장교로 ‘작전주’를 알고 있다. 큰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이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겼다.

투자금을 보낸 피해자들은 A씨로부터 수익금을 받지 못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서 지난 2일 광주 서구 치평동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와 그의 아버지는 일정한 직업이 없으며,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 대부분을 유흥비·자동차 구매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가 있는 점,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주성학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