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21일 도내 유·초·중·고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최고 8.5%인상하는 '전남도 공립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인상안'을 입법 예고했다.
주요골자를 보면 유치원은 1급지의 경우 연간 21만8천400원에서 22만9천200원으로 4.9%(1만800원) 오르고, 가장 낮은 3급지는 10만6천800원에서 4천800원 오른 11만1천600원이다.
또 2년생까지 무상교육이 확대되는 중학교는 현행 47만5천200원보다 4.8% 오른 49만8천원으로 고시했고, 고등학교는 5∼8.5%올려 금액으로는 최저 3만1천200원에서 5만5천200원까지 올랐는데, 공립 일반계(1급지)의 수업료는 현행 74만2천800원에서 78만3천600원으로, 상업계(1급지)는 63만3천600원에서 68만7천6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반면 사립고교는 급지와 관계 없이 입학금만 소폭 인상하고 수업료는 일반계와 실업계 모두 동결됐다.
이번 인상안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 여건개선과 지방채 원리금 상환, 저소득층자녀 학비지원 증가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공사립간 수업료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수요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수업료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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