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10건 가운데 7~8건은 100톤 미만의 소형선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적발된 해양환경 위반 사범은 모두 91건으로, 선박이 83건(91%), 해양시설이 8건(9%)에 달했다. 특히 100톤 미만 소형선박의 경우 71건(78%)으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또 폐유저장 용기 선명 미표기(50건) 등 어선 단속 사례가 52건에 달해 소형어선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오염행위 12건을 비롯, 행정질서 위반 3건, 경고장 발부 76건이며, 이중 육상시설 오염행위가 4건, 선박 오염행위 8건으로 나타났다. 선박 오염 8건 중 5건은 부두정박 중 발생해 부두 순찰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91건 중 주민신고는 고작 5건에 그쳐 신고 정신이 아쉬운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별로는 완도가 78건, 해남 6건, 강진 4건, 장흥 3건으로 집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항공감시와 해양시설, 선박에 대한 출입검사를 지속적으로 펴 나가 해양오염 근절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도^윤보현기자 bh5790@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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