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목포지청은 3일 세금을 감면시켜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A(67·무직)씨와 B(46·폐기물철거업자)씨 등 2명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09년 7월과 9월께 세금 체납으로 주택이 압류되고 부동산 매매로 4억원의 양도차액이 생긴 C씨에게 접근해 “세무서 등에 아는 사람을 통해 세금체납 등을 해결해 주고 양도소득세 등을 감면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4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A씨 등은 C씨로부터 받은 돈을 사업운영비 등으로 사용하고 세무서 등에 대한 로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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